2009년, 한국인들의 체력 현주소
게시일
2010.01.25.
조회수
3105
담당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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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자
조수빈
2009년 국민들의 정기 체력 조사 실태에서, 지난 2007년 조사 때의 체력보다 전반적으로 체력이 저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노년층보다 20~30대의 젊은 세대에게서 이러한 체력 저하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특히 20대들은 과거 20년 동안 신장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거의 정점에 도달한 것으로 평가되는 반면에, 비만 관련 지표들은 모두 늘어났다.

체력 요소로 평가되는 근지구력, 스피드, 유연성, 순발력 등 대부분의 요소에서 20~30대는 2007년에 비해 급격한 체력 감소를 드러냈다. 반면 40대 이후 연령의 체력 수준은 2007년도에 비하여 소폭 감소하거나 대체로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노인들의 경우 2007년도에 비해 대체적으로 체력이 감소하였으며 일본 노인과의 체력 비교 결과 평형성과 지구성 능력에서 일본 노인들보다 체력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시아 3국과 비교해 봤을때는 신장 및 체중은 일본과 중국에 비하여 월등하나 비만 지수가 높고 근지구력을 제외한 악력, 순발력, 유연성, 전신지구력, 평형성 등의 체력은 대체로 약한 것으로 평가됐다.

무엇보다 청년층의 체력 감소가 도드라지는 가운데, 이는 신체활동량을 감소시키는 생활 환경과 영양 과잉의 문제에 기인된 것으로 파악되며 특히 체력장제도 폐지 이후 학생세대가 성인층으로 진입하면서 청년 체력 저하 현상이 뚜렷해 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전반적 체력 저하 현상에서 국민 체력 향상을 위한 적극적 동기 부여 방안의 시행이 요청되고 있으며, 특히 고령화 사회에 대비하여 건강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노인들의 신체 활동량과 기초 체력을 향상 시킬 수 있는 환경과 프로그램이 필요한 때이다.

<문의: 체육진흥과 02-3704-98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