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이거 내 얘긴데”…공감 100% 공연들
게시일
2009.12.22.
조회수
2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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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자
조수빈
[‘문화로 따뜻한 연말연시’] ② 연인·친구와 함께 볼만 한 공연들

금융 위기의 여파로 어느 때보다 힘겨운 한해를 보냈던 2009년. 한해의 마무리는 문화와 함께 하면서 시름은 뒤로 하고, 희망은 재충전해 다가오는 새해맞이에 나서보는 건 어떨까. 그것도 한결 저렴해진 가격으로…대한민국 정책포털 <공감코리아>가 마련한 송년기획 ‘문화로 따뜻한 연말연시’에서는 세대별 맞춤형 공연정보를 16일부터 사흘간 매일 한 편씩 총 3회에 걸쳐 소개한다. 알짜정보 ‘저렴하게 공연 보는 법’도 꼭 덤으로 챙겨보길. <편집자 주>


12월. 따뜻한 연말일수도 혹은 그저 추운 겨울의 연속에 불과한 계절이다. 연인 혹은 친구들과 함께 설렘 가득한 문화공연을 통해 추운 겨울을 녹여보는 건 어떨까. 웃음과 공감대,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고 싶은 2~30대 젊은층을 위한 공연도 준비돼 있다.


새콤달콤한 연말 보내기


예수탄생일 크리스마스가 연인들의 날로 바뀐 지 오래다. 이미 길거리에 크리스마스 냄새가 물신 풍기는 가운데,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담은 공연 선물 보따리가 준비돼 있다.


뮤지컬 ‘웨딩싱어(연출 최성신)’은 제목에서도 이미 달콤한 사랑냄새가 가득 풍긴다. 이번 무대에서는 황정민, 박건형 그리고 방진의가 영화 속 드류 베리모어와 아담 샌들러의 자리를 채우고 있다. 남의 결혼식을 축하해주는 웨딩밴드의 뮤지컬 넘버는 절로 몸을 들썩이게 하고, 줄리아 설리번을 향한 로비 하트의 프러포즈 송 ‘Grow old with you’는 공연 후 사랑고백 노래로도 안성맞춤이다. (~1.31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 
 

뮤지컬 ‘웨딩싱어’의 한 장면 <사진=뉴스컬처>

뮤지컬 ‘웨딩싱어’의 한 장면 <사진=뉴스컬쳐>

  
‘웨딩싱어’가 2~30대의 사랑을 그렸다면, 연극 ‘사랑에 관한 다섯 가지 소묘(연출 위성신)’는 사랑의 A부터 Z까지 모두 보여주는 작품이다. 유쾌한 사랑의 시작, 알콩달콩한 1주년 커플, 눈물겨운 사랑 그리고 노년의 변함없는 사랑까지 5가지 사랑이 옴니버스 형식으로 펼쳐진다. (~1.3까지 소극장 축제)


콘서트 ‘스윗소로우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가면 자칫 함께 온 사람도 잊은 채 무대 위 네 남자의 매력에 푹 빠질 수도 있다. 3년 전 드라마 ‘연애시대’의 주제곡 ‘아무리 생각해도 난 너를’으로 이름을 알린 그들은 현재 라디오 디제이 활동을 통해 많은 팬들과 호흡하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한 집에 살고 있는 음악 하는 네 명의 남자들이 공연을 준비하는 에피소드를 담아낼 예정이다. (12.24~26까지 코엑스 오디토리움)


“이거 내 얘긴데?” 공감 100% 공연들!


88만원 세대 20대의 가장 큰 고민이 취직이라면, 이미 사회생활을 시작한 30대는 버거운 사회생활에 어개를 펼 날이 없다. 게다가 우리의 영원한 숙제, ‘남녀’는 도무지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뮤지컬 ‘퀴즈쇼’ <사진=뉴스컬처> 

뮤지컬 ‘퀴즈쇼’ <사진=뉴스컬쳐>

김영하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퀴즈쇼(연출 박칼린)’는 주인공 민호가 우연히 ‘인터넷 퀴즈회사’에 발을 디디며 발생하는 상황을 그려낸다. 주인공으로 캐스팅된 배우 이율이 “소설을 읽으면서 같은 세대로서 공감하는 부분이 많았다”고 말할 정도로, 20대라면 누구나 갖고 있을 고민을 무대 위에 펼쳐놓는다. 공연을 통해 혼란스러운 길 위에서 자신만의 정답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 (~1.2까지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연극 ‘내 남자는 원시인(연출 이지나)’은 브로드웨이 작품을 원작으로 했음에도 국내 관객들이 절로 고개를 끄덕이는 작품이다. 남녀의 차이를 원시시대에서 찾는 이 작품은 공형진의 1인극 도전기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연인이라면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동성 친구라면 함께 박장대소하며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1.31까지 대학로 아트원 씨어터 3관)


연극 ‘내 남자는 원시인’ <사진=뉴스컬처> 

연극 ‘내 남자는 원시인’ <사진=뉴스컬쳐>

연말이라고 굳이 유명한 가수 콘서트를 갈 필요는 없다. ‘브로콜리 너마저’의 크리스마스 콘서트 ‘이브 너마저’는 위로가 필요한 청춘들에게 색다른 크리스마스의 기억을 심어줄 것이다. 올해 발매된 세 번째 데모앨범 ‘브로콜리너마저’에는 마음을 위로해 줄 곡 ‘이젠 안녕’, ‘그 모든 진짜 같던 거짓말’ 등이 수록돼 있다. (12.24~25까지 홍대 브이홀) 

각종 할인 혜택들!

뮤지컬 ‘웨딩싱어’는 결혼을 소재로 한 작품인 만큼 다양한 프러포즈 이벤트들이 마련돼 있다. 사연을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커플헤어&메이크업 시술권, 커플링과 커플목걸이 등 푸짐한 선물을 제공하고, 포토후기를 올리면 2명에게 PIC 괌 숙박 여행권을 지급한다. 할인 혜택도 있다. 뮤지컬해븐 홈페이지에 가입하면 1인 4매까지 사용할 수 있는 10% 할인쿠폰(12.22~30일까지는 5%)을 받을 수 있다.

연극 ‘사랑에 관한 다섯 개의 소묘’는 여성과 커플들을 위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인원수에 상관없이 여성끼리 관람 시 5천원을 할인받아 2만 원에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커플티켓은 3만 5천원에 구입할 수 있다. 뮤지컬 ‘퀴즈쇼’는 헌혈증 소지자에 한해 1인 2매로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 기사 및 사진은 문화전문 미디어 ‘뉴스컬쳐’에서 제공했습니다. 

 | 문화체육관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