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에 한글 피어나다
게시일
2008.09.29.
조회수
3240
담당부서
()
담당자
손혁기

문화부 청사 건물에 미술작품 ‘춤추는 한글’ 설치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은 562돌 한글날(10월 9일)과 한글주간(10월4일~11일)을 맞아 광화문 문화체육관광부 청사건물에 한글 관련 미술작품을 설치하였다.

 


문화체육관광부 청사를 덮은 설치미술 작품 춤추는 한글
△ 문화체육관광부 청사를 덮은 설치미술 작품 '춤추는 한글'

 

이번에 설치한 미술작품의 제목은 ‘춤추는 한글’로 서울여자대학교 한글연구실 한재준 교수(디자인학부 시각디자인전공)팀과 공동작업팀 고리(윤규상, 권성기)의 협동 작품으로 ‘한글정신’이 새겨진 1,700여장의 조각을 모자이크 형태로 붙여서 만든 것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청사 옆면에서 시작하여 전면을 감싸는 형태로 이루어져 있다.


한재준 교수는 “이번 작품은 올해 한글주간 행사의 주제인 ‘한글 피어나다’를 모티브로 하여, 최대한 간결한 디자인으로 음(푸른색)과 양(붉은색)이 조화되어 물결치듯 피어나는 한글의 이미지를 형상화 한 것으로 어디에서나 눈에 뛸 수 있도록 디자인 하였다”고 설명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청사를 덮은 설치미술 작품 춤추는 한글
△ 문화체육관광부 청사를 덮은 설치미술 작품 '춤추는 한글'

또 “한글정신이란 훈민정음 서문에 나타난 세종대왕의 자주정신·애민정신·실용정신으로, 내가 누구인가를 바로 알고 남다르게 생각하여 실천하고 자연과 사람을 아끼고 사랑하여 편리하고 풍요로운 문화를 펼치고 누리자라는 뜻이다”라고 말했다.

 

공동작업팀 고리의 윤규상, 권성기 작가는 “한글로 디자인된 옷을 입고, 바람의 흐름에 따라 수천 개의 조각들이 움직이면서 단아한 춤을 추는 한글의 모습을 표현한 것으로 보는 각도에 따라 이미지가 생성 및 소멸되는 것이 특징이며, 100%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번 설치미술 작품 제막식을 10월 1일에 열 예정이며, 제막식에서는 캘리그래퍼인 ‘강병인’ 작가의 대붓 서예 퍼포먼스도 펼친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이번 설치 미술 작품을 통해 광화문을 찾는 국민들의 마음에 한글정신이 널리 피어날 수 있을 뿐 아니라, 세종대왕의 한글창제 정신과 한글의 소중함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 국어민족문화과 02-3704-9432 hyang@mcst.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