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WW 2008로 한류 재도약
게시일
2008.09.01.
조회수
3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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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자
손혁기

제8회 국제방송영상견본시 및 컨퍼런스 개최


한류확산의 중심 마켓이며, 전 세계 주요 방송사 바이어들이 참여하는 아시아 최대의 국제방송영상견본시 ‘BCWW 2008/Broadcast Worldwide’가 서울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가 주최하고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원장 권영후, KBI)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3~5일까지 3일간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홀에서 전 세계 45개국의 방송사업자와 바이어들이 참가하는 가운데 개최된다.


세계 방송 콘텐츠의 흐름을 한 눈에


이번 행사는 가까운 일본 NHK와 중국 SMG 그룹 등 아시아권의 주요방송사 뿐 아니라, 그간 한류의 불모지로 여겨졌던 유럽, 중동 등 지역에서도 대거 참가, 전 세계 45개국에서 1,070개 사, 5,000여명의 방송관계자가 참가하는 역대 최대규모의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중동지역에서 한국 드라마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현상을 반영하듯, 올해 처음으로 카타르, 요르단, 오만, 예멘, 레바논, 쿠웨이트 등 중동 6개국 주요 방송사의 바이어들도 참가한다.


이들은 “한국 드라마가 가족 중심적이라는 공통된 문화적 배경을 가졌을 뿐 아니라, 배경이나 배우 등이 매우 아름다워 중동지역 시청자들이 선호한다”고 입을 모아 말하고 있다.


이번 BCWW는 종교적, 지리적 이유로 멀게 여겨졌던 이들 자원 부국들에게 한국 문화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교류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지난해 ‘유럽국가 공동관’의 성과에 힘입어, 올해는 스페인이 별도의 국가 전문전시관인 ‘Audiovisual from Spain'을 설치하여 콘텐츠 홍보에 나선다. 스페인 각지의 방송사 및 프로덕션 8개사가 참가하며, BCWW 기간 동안 한국 업계와 공동제작 등 협력 사업을 논의하는 별도의 쇼케이스를 준비하고 있다. 


다양한 방송콘텐츠로 한류의 재도약


한류의 진원지이며 한국 드라마 수출의 주요시장인 대만에서는 공영방송사인 TBS(Taiwan Broadcasting System)의 퉁 랴오 쳉(Tung LIAO Cheng) 이사장이 방송사의 주요 인사 10여명과 함께 BCWW 기간 중에 방한하여, 한국 방송사와 프로그램 교류, 협력에 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우리 안방에서 최대의 마케팅 기회를 맞이하게 될 국내 업체들은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사를 비롯하여, 케이블, 지역민방, 독립제작사 등 110여개 사가 참여하여 독립 부스 등을 열고 하반기 방영예정인 대작 드라마와 최근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 등을 전면에 내세워 드라마 한류의 재도약을 준비하게 된다.


KBS는 9월 방송 예정인 ‘바람의 나라’, ‘연애, 결혼’과 함께, 최근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막을 내린 ‘태양의 여자’ 등을 중심으로 수출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며, MBC는 역시 방송예정작인 ‘에덴의 동쪽’, ‘베토벤 바이러스’ 그리고 현재 방영 중인 ‘내 여자’, ‘대한민국 변호사’ 등을 주력으로 내세울 예정이다. SBS는 ‘바람의 화원’, ‘타짜’, ‘워킹맘’ 등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자체 제작 프로그램의 비중을 높여가고 있는 케이블 TV업계에서도 CJ 미디어 등에서 ‘리틀맘 스캔들’, ‘쩐의 전쟁’ 등의 보유 콘텐츠를 중심으로 적극적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디지털 미디어 시대 비전 보여줄 국제방송컨퍼런스


전시회 기간 동안 코엑스 컨퍼런스 룸에서 함께 열릴 국제방송컨퍼런스는 ‘Expanding Horizon : Emerging Trends and New Opportunities in Digital Media’ 라는 주제 아래 총 5개 트랙, 14개 세션이 진행될 예정이다.


국내외 30여 명의 전문가들이 발표하게 될 컨퍼런스에서는 뉴미디어시대 콘텐츠 비즈니스의 성공전략을 중점적으로 다루며, 그 외에도 새로운 산업분야로 떠오르는 포맷 심포지엄, 미국시장 진출전략 등의 주제도 준비되어 있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의 기조연설에는 벤 멘델슨(Ben Mendelson) 미국쌍방향TV협회(Interactive TV Alliance) 회장이 나서 방통융합시대의 미디어와 콘텐츠 부문의 미래전략에 대해 통찰력 있는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을 포함하여 전세계 10개국 16개 방송사 대표 및 제작담당자들이 함께 하는 문화교류 차원의 국제공동제작을 위한 워크샵도 같은 기간에 그랜드인터콘티넨털 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다.


BCWW 전시 및 컨퍼런스 참가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bcww.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 문화체육관광부 방송영상광고과 02-3704-96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