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러 수교 20주년 기념 문화 축제 폐막
게시일
2010.11.11.
조회수
4648
담당부서
홍보담당관(02-3704-9044)
담당자
이유진

한·러 수교 20주년 기념 문화 축제 폐막 - 연설하는 유인촌 장관과 참가자

지난 11월 10일, 국립극장 해오름 극장에서 2010 한·러 수교 20주년 문화축제의 폐막식이 열렸다. 양국 문화부의 공동 주최로 개최되는 동 폐막식은 지난 4월 2일 모스크바 볼쇼이 극장에서 ‘어울림과 두드림’이라는 주제로 우리 문화예술가들이 러시아 국민들에게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였던 개막식에 대한 일종의 화답 형식으로서, 빼어난 예술적 기량의 러시아 문화 예술인들에 의해 화려하게 꾸며졌다.


볼쇼이 극장 지휘자를 역임한 바 있고 현재는 예카테린부르크 오페라 극장의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는 파벨 클리니체프와 플라시도 도밍고 국제성악콩쿠르 1위 수상에 빛나는 소프라노 옐레나 마니스티나, 볼쇼이 오페라단 솔리스트로 활약 중인 바리톤 옐친 아지조프, 그리고 마린스키 발레단 수석 무용수인 디아나 비시네바와 이고르 콜프 등 10명의 국제적 성악가와 발레 무용가들이 방한해 양국 수교 20주년을 축하했다.


림스키코르사코프, 다르고미시스키, 글린카, 라흐마니노프가 작곡한 유명 오페라 속의 주옥같은 아리아들과 차이콥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발란친의 <보석>, 그리고 프로코피예프의 <신데렐라> 속의 아름다운 2인조 발레 공연 장면들은 이 날 참석한 모두를 감동시키기에 충분했다. 이 외에도 한국의 국립 발레단 부속 아카데미,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그란데 오페라 합창단들의 공연도 함께 이루어져, 문화예술을 통해 상호 이해와 우의를 다지자는 취지에서 지난 7개월여에 걸쳐 진행된 한·러 수교 20주년 문화축제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상기시켰다.


한·러 수교 20주년 기념 문화 축제 폐막 - 연설하는 유인촌 장관

 

아울러, 문화축제를 국가적 행사로 기획하고, 대대적으로 시행하기 위해 협력해 온 양국 관계부처의 장인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알렉산드르 아브데예프 러시아 문화부장관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동 문화 축제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자축하는 가운데, 양국의 상생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문화교류 협력 관계 유지를 위한 각국 정부의 노력 의지를 전달했다. 이번 한·러 수교 20주년 기념 문화 축제를 계기로 양국 문화 교류의 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의/문화교류과 02-398-18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