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줏빛 고운 정선의 봄, 동강할미꽃의 화려한 귀환
지역명
강원 정선군 정선읍 동강로(동강생태체험전시관)
자줏빛 고운 정선의 봄, 동강할미꽃의 화려한 귀환
강원도 정선의 봄은 동강 바위 절벽에서 시작된다. 주인공은 동강할미꽃. 동장군의 기세가 등등한 1월 말, 주민들이 ‘뼝대’라 부르는 바위 절벽에 솜털 뒤집어쓴 콩알만 한 꽃망울이 맺힌다. 묵은 잎과 줄기에 의지해서 한 달 남짓 인고의 시간을 보낸 꽃봉오리는 3월 중순이면 꽃잎을 펼친다. 여러해살이풀인 동강할미꽃은 이렇게 서로 의지하며 3월 중순부터 4월 초까지 절정을 이룬다. 동강할미꽃은 지구상에서 오직 우리나라, 그것도 동강 일대 바위나 절벽에서 관찰되는 한국 특산 식물이다. 야생화 사진가 김정명 씨가 세상에 처음 소개했다. 식물학자 고 이영노 박사의 노력으로 이 꽃이 새로운 할미꽃임이 밝혀졌다. 동강할미꽃이라는 이름이 태어난 배경이다. 동강할미꽃 서식지에서는 사초과 식물이지만 암수가 따로 서식하는 동강고랭이도 귀한 볼거리다. 동강이 품은 봄의 전령을 만났다면, 조선 시대 정선의 고택을 재현한 아라리촌과 세계에서 유일하게 금광과 천연 석회굴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화암동굴도 놓치지 말자.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 가운데 하나인 정암사는 이 봄, 정선으로 떠나는 여행을 차분히 마무리하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다.

문의: 동강할미꽃마을 033)563-3365 동강생태체험전시관 033)560-3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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