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고함이 깃든 꽃길을 걷다, 국립서울현충원
지역명
서울 동작구 현충로
숭고함이 깃든 꽃길을 걷다, 국립서울현충원
국립서울현충원은 서울의 봄꽃 명소 가운데 하나다. 노란 개나리꽃과 연분홍 수양벚꽃, 진분홍 진달래꽃이 평화로운 묘역 사이로 아름다운 잔치를 벌인다. 보통 3월부터 피기 시작한 봄꽃은 4월경 만개한다. 샛노란 봄빛으로 둘러싸인 현충천 양쪽에 개나리 꽃길이 이어지고, 수양벚나무 가지가 봄바람에 하늘거리며 운치를 더한다. 현충지를 둘러싼 진달래꽃 퍼레이드 역시 놓치기 아쉬운 봄날의 풍경이다. 현충원에 이어진 꽃길은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의 희생정신이 맺힌 또 다른 의미의 꽃길이다. 봄날의 정취를 만끽하면서도 순국선열과 호국 영령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잊지 말자. 이곳에 깃든 숭고한 정신과 더불어 현충원의 봄은 더욱 찬란하게 빛난다. 국립서울현충원 인근에 조선시대 효의 상징인 효사정이 자리한다. 한강 변에 세워진 정자 가운데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며, 한강과 도심이 어우러진 전망과 야경이 매혹적이다. 양녕대군 이제 묘역(서울유형문화재 11호)도 봄날에 거닐기 좋다. 명필가 양녕대군이 쓴 숭례문 현판 탁본과 초서로 쓴 ‘후적벽부’를 새긴 오석을 볼 수 있다. 서울 시가지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비경을 품은 달마사도 봄나들이를 부추긴다.

문의: 국립서울현충원 02)813-9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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