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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소개

폭우 쏟아지는 청령포, 쏟아지는 빗속에서 한 사내가 울고 있었다. 그는 영월 호장 엄흥도였다.

과거로 거슬러 이곳은 영월 관아. 관노인 복딕은 호장인 엄흥도에게

노산군(단종)을 맡으라는 명이 떨어졌다고 한다. 엄흥도는 마음의 문을 닫은 이홍위를 향해 삼고초려를 흉내 내며 밥을 지어준다. 이 일을 계기로 두 사람은 신분을 넘어선 친구가 된다.

한 편, 영월의 무녀 신이는 엄흥도에게 단종이 세 번 죽을 위기를 겪는다고 일러준다. 세조와 신숙주의 흉계, 하지만 엄흥도는 단종을 무사히 지켜낸다.

이제 신숙주는 왕방연과 함께 사약을 들고 직접 영월에 내려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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