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공연

제17회 품앗이공연예술축제, 비처럼
- 분야
- 연극
- 기간
- 2025.08.01.~2025.08.01.
- 시간
- 금요일(15:00,19:00)
- 장소
- 경기 | 반석아트홀(동탄복합문화센터)
- 요금
- 일반석 20,000원, 휠체어석 10,000원
- 문의
- 031-358-7587
- 바로가기
- https://booking.naver.com/booking/12/bizes/1435692
공연소개
(드로잉극)
<비처럼> (벨기에)
- 그림 그리는 과정이 연극이 되는 드로잉극 -
한 사람이 어린 시절 그림을 그리던 기억에서 출발해 수십 년 후 다시 연필을 들게 되면서 펼쳐지는 내면의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그림 수업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대화, 목탄화 그리기, 동굴 벽화에 대한 상상과 감동, 그리고 미래에 무엇을 남길 것인가, 라는 질문이 무대 위에서 조용한 울림을 만들어낸다.
무용한 것들 속에서 되살아나는 기억과 인간성, 예술의 본질에 대해 말한다. 비처럼, 시처럼 무용하지만 오래 남는 것들에 관하여.
- 작가의 말 중에서 -
8~9살 무렵 나는 아이였고,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다. 특히 심심할 때 더 그랬다. 항상 뭔가를 그렸다. 어느 일요일, 이모가 내 어깨 너머로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와, 연필선이 멋지구나! 나는 그게 무슨 뜻인지는 몰랐지만 칭찬이라고 느꼈고, 내 그림을 그녀에게 주었다.
2만 5천 년, 혹은 3만 년 뒤의 인류가 우리의 흔적을 발견한다면, 우리는 무엇을 남기고 싶을까? 나는 사진 몇 장이나 그림, 어쩌면 시 한 편을 남기고 싶다. 그래, 그런 것들 말이다. 쓸모없는 것들... 비처럼
- 풀 테아트르 (FOULE Theatre) -
사람과 삶에 대한 존중을 바탕으로 연극을 만들어가는 프랑스 극단이다. 이야기가 어떻게 먼 훗날 누군가에게 닿을 수 있을지를 고민하며, 글쓰기를 중심에 둔 창작을 이어간다. 관객과의 진심 어린 관계를 소중히 여기며, 가까운 만남과 오래된 기억 속에서 길어 올린 크고 작은 이야기들을 무대에 담아낸다. 지금 우리의 삶과 오래전 누군가의 흔적이 연극 속에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