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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소개

<Arc>는 ’곡선‘이라는 뜻으로 공기 속에 그려지는 보이지 않는 곡선 파형의 형태로 존재하는 소리의 진동을 표현하는 음악이며, 첼로와 피아노, 스트링, 베이스클라리넷, 전자음악으로 표현되는 창작 작품이다.

10년동안 24개의 <지박컨템포러리시리즈>를 발표해온 첼리스트이자 작곡가 지박은 소규모 편성 부터 대규모 오케스트라까지 작곡의 범주를 넓히고 있으며, 본 작품은 그 과정에서 작곡가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솔로 프로젝트이다.

<Arc>의 주제는 7가지의 제목로부터 파생되는 감정과 소리의 스펙트럼을 곡선적인 음악으로 표현하며, 그동안 발표했던 현대음악적인 기법들보다는 동시대의 감정을 어루만지는 서정적이면서, 깊이 있고 에너지 넘치는 음악들로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감정을 위로할 수 있는 작품이다. 

본 공연은 다른 무대 연출 없이 오로지 음악과 음향만으로 무대를 구성하였으며, 관객은 어두운 조명아래 라이브로 연주할 첼리스트 이외의 시각적 요소에는 노출되지 않고 오직 ‘청각적인‘ 감각에만 집중한다.

해당 공연·전시 프로그램은 주최자·공연자 등의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1688-2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