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풀 휴(休) 갤러리 <금빛 흉터 : 금빛 치유>

서리풀 휴(休) 갤러리 <금빛 흉터 : 금빛 치유>

분야
전시
기간
2025.07.07.~2025.08.02.
시간
월-금 09:00~22:00, 토 09:00 ~ 18:00(일,공휴일 휴관)
장소
서울 | 서리풀 아트홀
요금
무료
문의
서초문화재단 02-3477-2853
바로가기
https://seochocf.or.kr/site/main/seocho/show/view?show_idx=869

전시소개

금빛 흉터 : 금빛 치유


‘흉’은 과거의 상처와 경험이 새겨진 신체적 표식이다. 동시에 극복과 회복, 성장을 의미하며 시간의 흐름과 변화 속에서 존재의 유한함과 독창성에 대한 성찰을 이끈다. 자연에는 나무의 상처, 바위의 균열, 꽃잎의 주름과 같이 다양한 흉의 표식들이 존재한다. 이러한 표식들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고 개체만의 독특한 시각적 ‘미(美)’를 만든다. 인간의 삶 속에서 나타나는 흉 또한, 눈에 보이는 흉 뿐 만 아니라 마음의 흉 역시 삶의 경험을 담아내는 중요한 미학적 요소로 작용한다.


작가는 국가유산수리기능인(문화재수리기능인)으로 활동하며 다년간 손상된 유물들을 마주해왔다. 유물에 남은 손상은 단순한 물질적 파손을 넘어 전쟁, 재난, 인간의 욕망과 같은 파괴적 힘들을 견뎌낸 흔적이다. 이는 마치 인간이 겪는 시련과도 흡사하며, 이러한 유물들은 각각의 고유한 극복의 서사를 내포한다. 이처럼 손상은 단순한 물리적 변화를 넘어 대상에 새겨진 '유일무이함'의 상징이 된다. 작가는 손상된 유물의 흉터를 그대로 기록하고 재현하는 작업에서 출발하여, 금박을 덧입히는 행위를 통해 그 흉터를 어루만지고 금빛으로 치유한다. 이는 단순한 보존을 넘어 흉을 새로운 미의 가능성으로 전환하는 실천으로 작용한다. 궁극적으로 작가의 작품 속 흉은 파괴나 결핍의 흔적을 넘어 삶의 일부이자 성장의 동력으로 자리한다. 흉이란 고통의 증표인 동시에 그것을 견뎌낸 의지와 회복의 기록이며, 그 안에는 새로운 미적 가능성과 인간 존재의 본질에 대한 성찰이 담겨있다.



토요일 방문 시 심산기념문화센터 주차장입구 독서실 출입구로 방문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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