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공연
![교 신 [빈공간에서 빈공간으로]](/attachFiles/cultureInfoCourt/monthServ/1752035818342.png)
교 신 [빈공간에서 빈공간으로]
- 분야
- 전시
- 기간
- 2025.07.07.~2025.07.30.
- 시간
- 11:00-21:00 사전 예약
- 장소
- 제주 | 제주문화예술재단
- 요금
- 무료
- 문의
- 아트스페이스 빈공간 @biniartspace, 0507-1347-8104
- 바로가기
- https://jejunolda.com/nolda/nolda.htm?act=view&seq=13760
전시소개
- 《교신》은 이승현, 김기대 시각예술가의 드로잉, 오브제 드로잉 50여점을 전시한다.
- 《교신》은 서울과 파주에서 주로 생활하며 작업하고 있는 이승현 작가와 제주에서 생활과 작업 활동 중인 김기대 작가가 한 달이 넘는 시간 동안 주고 받은 글과 이미지 등의 다양한 메시지를 통해 만들어 졌다. 오랜 시간 두 작가를 알고 지낸 기획자는 동시대를 살고 있는 두 작가의 만남을 주선하고, 그들만의 방식으로 교류하는 과정을 시각화하기를 기대했다.
- 《교신》에 참여한 이승현 작가는 <이 작업의 출발점은 ‘언어의 한계’와 ‘감각의 변형’, 그리고 난독(dyslexia)이라는 현상에 대한 탐구였다. 얼굴도, 목소리도, 심지어 이름 뒤에 숨겨진 온기조차 알지 못한 채, 완전한 이해를 기대하기보다는 오해와 어긋남, 불완전함 속에서 새로운 대화가 시작될 수 있다고 믿었다. 가벼운 안부 인사에서부터 서로의 관심사와 작업 근황까지 주고받은 텍스트와 이미지는 드로잉의 재료가 되었다. 이 드로잉 기록은 완전한 소통이라는 환상에서 벗어나, 불확실성과 변형, 그리고 생성의 과정을 드러내는 실험이었다. 우리가 주고받은 신호들은 언어로 다 담을 수 없는 감각, 오해, 상상력의 흔적이다.> 이라 말한다.
- 《교신》에 참여한 김기대 작가는 <편지로 낯선 사람에게 편지를 쓰는게 유행하던 시절이 있었다. 주소밖에 모르는 사람에게 보내는 손편지에는 수줍은 자기소개와 예의바른 질문들이 가득했고 미지의 상대에 대한 호기심과 두근거림으로 답장을 기다렸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기대와는 다르게 나를 이해하지 못하면서 예의바르기만한 편지에 실망했었다. 이승현작가와의 교신은 예의바르고 정기적이여야 했다. 하지만 나는… 다행히 양떼를 몰아가는 노련한 보더콜리처럼 작가님은 나를 항상 주시하셨고 공동작업이라는 길로 자연스럽게 이끌어 주셨다. 이승현작가님가 추천한 영화 ‘기쿠치로의 여름’을 보고 오랜만에 그림을 그리고 싶다는 충동을 느꼈다. 기획자는 아트스페이스 빈공간에 야외설치공간을 배려해주셨지만 나는 지금 그림을 그리고 있다.> 라고 말한다.
- 《교신》전시 기간중 박해빈 시각예술가와 함께 하는 드로잉 워크숍이 4회 진행될 예정이다.
- 《교신》전시는 휴무일 없이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사전에 예약을 할 경우 21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작가와의 대화와 드로잉 워크숍 참여도 사전 예약으로 가능하다. 아트스페이스 빈공간 0507-1347-8104
- 《교신》 작가와의 대화는 7월 7일 전시 오픈날 오후 2시부터 아트스페이스 빈공간에서윤혜진 연극 연출가와 함께 한다. 시각예술가와 그의 작품에 대해 타장르 예술가로부터 따뜻한 관심을 바탕으로 한 예리한 질문을 주고 받는 자리다.
- 《아트스페이스 빈공간》은 지난 2024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산실 시각예술 공간 지원에 선정되었고, 2025년 제주 문화 예술 재단 창작 공간 프로그램 지원을 받아 4월부터 10월까지 ‘빈공간에서 빈공간으로’ 전체 제목 아래 전시 8회/ 작가와의 대화 5회/ 드로잉 워크숍 20회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