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메인 페이지 가기

전시소개

국내 최초 ‘책’을 주제로 한 미술관으로 2015년 개관한 현대어린이책미술관 MOKA는 개관 10주년을 맞아, 그동안 사랑받았던 전시 중 하나인 《봉주르 팝업》 (2017) 전시를 새로운 모습으로 선보입니다. 프랑스에서 활동하는 아누크 부아로베르와 루이 리고 두 작가는 예술적인 팝업북과 다양한 매체를 넘나드는 작품으로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으며, 이번 전시에서 두 작가의 신작 <곡예사 가족>, <울프-저 높은 곳의 늑대에게>,

<베르소>가 최초로 전시됩니다. 특히 전시 구성에서 ‘아트 게임’ 섹션을 독립적으로 마련해 디지털 매체를 활용한 두 작가의 작품들을 보다 집중적으로 소개합니다.

팝업북은 책장을 넘길 때 입체 구조물이 펼쳐지는 형식의 책으로, 어린이들이 마치 장난감을 다루듯 즐겁게 책을 감상할 수 있게 합니다. 이번 전시의 “아트 팝업” 섹션에서는 아름다운 일러스트레이션과 각 스토리에 맞는 팝업 구조를 조화롭게 적용한 예술적인 팝업북을 만날 수 있습니다. 첫 공동 작업인 <팝빌>, 대표작

<나무늘보가 사는 숲에서>, <바다이야기>, 새로운 형식과 주제를 시도한 신작 <곡예사 가족>, <울프-저 높은 곳의 늑대에게>, <베르소> 등이 전시됩니다. 각 작품의 아이디어 스케치, 원화, 팝업 구조 모형을 통해 한 권의 팝업북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엿볼 수 있으며, 관람객은 대형 구조물로 재현된 팝업북의 장면 속 일부가 되어 보기도 하고, 전시실 내 활동 공간에서는 직접 나만의 팝업 작품도 만들어 볼 수 있습니다.

팝업북 분야 외에도 두 작가는 종이와 디지털, 책과 스크린 사이를 오가며 어린이들이 작품에 능동적으로 참여하게 하고, 작품의 일부가 되어 재미있게 예술을 경험하게 합니다.

《봉주르 팝업 2025》 전시의 “아트 게임” 섹션에서는 컴퓨터, 태블릿, 스마트폰 등 다양한 디지털 기기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두 작가의 아트 게임이 소개됩니다. 스크린 속에 이미지를 생성하고 움직이는 게임 <팁 탭>,

<앗!>, 애니메이션 영화 제작 과정을 알 수 있는 <패닉 인 스튜디오>, 주인공 소녀가 되어 플레이하는 RPG게임이자 카드 게임 <아이리스와 거인>, 음악 게임 <라바루프> 등 두 작가의 재미있는 아이디어와 독창적인 그래픽 이미지가 돋보이는 작품들이 전시되고, 전시실에서 직접 플레이해 볼 수 있습니다. 두 작가가 만든 게임들은 단순한 오락이나 교육의 효과뿐 아니라, 어린이들의 시각적 창의력을 더욱 확장시켜 줍니다. 또한 “아트 게임” 섹션에서는 현대어린이책미술관 MOKA가 개관 이후 선보여온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 ㅡ전시 VR, 메타버스, 온라인 전시, 아트 게임 등ㅡ 중 최근 진행한 친환경 캠페인 <라미나>프로젝트도 함께 소개됩니다.

재미있고 예술적인 아이디어는 어린이들을 자연스럽게 작품 속으로 끌어들이고, 즐겁게 예술을 만끽하게 하며, 더 넓고 깊은 상상의 세계로 이끕니다. 두 작가의 작품처럼, 현대어린이책미술관 MOKA가 앞으로도 어린이들이 예술을 놀이하듯 즐기고, 꿈꾸며 상상할 수 있는 공간으로 항상 함께하길 바랍니다.

해당 공연·전시 프로그램은 주최자·공연자 등의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1688-2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