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공연

2025 ACC 포커스《료지 이케다》
- 분야
- 전시
- 기간
- 2025.07.10.~2025.12.28.
- 시간
- 화-일 10:00-18:00 / 수,토 10:00-20:00 / 월요일 휴관
- 장소
- 광주 | 국립아시아문화전당
- 요금
- 무료
- 문의
- 1899-5566
- 바로가기
- https://www.acc.go.kr/main/exhibition.do?PID=0202&action=Read&bnkey=EM_0000008570
전시소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개관 10주년을 맞아, 지난 10년간의 여정을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10년을 맞이하기 위해 기관의 첫걸음을 함께 한 료지 이케다와 다시 만납니다.
사운드와 오디오-비주얼 아트의 선구자인 료지 이케다(Ryoji Ikeda, 1966-)는 데이터를 단순한 정보가 아닌, 감각을 일깨우는 미학적 재료로 다뤄왔습니다. 1990년대부터 이어진 그의 전자음악과 데이터에 대한 실험은 소리와 빛, 수학적 구조와 데이터의 반복을 통해 인간 인식의 경계를 탐구하고, 기술과 존재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제시해왔습니다.
2015년 ACC 개관과 함께 선보였던 < test pattern [n°8] >은 텍스트, 사운드, 영상, 사진 등의 일상 속 데이터들을 초당 수백 프레임의 흑백 바코드로 시각화하고, 신체를 울리는 전자음과 함께 선보인 작품이었습니다. 8개의 DLP 프로젝터와 16개의 스피커로 구성된 11미터 스크린에서 관객들은 빠르게 지나가는 이미지와 전자음으로 인한 혼란을 경험하고 기술에 대한 무력감과 감각의 한계를 마주했습니다.
2025 ACC 포커스《료지 이케다》에서는 더욱 정교한 알고리즘과 확장된 데이터 스펙트럼, 고도화 된 기술로 돌아온 료지 이케다의 작업을 통해, ACC가 지난 10년간 구축해온 창의적 실험의 궤적을 다시 확인하고, 예술이 기술 환경 속 인간의 감각, 사고, 존재를 어떻게 비추는지 탐구하고자 합니다. ACC의 10년, 그리고 료지 이케다의 10년이 교차하는 이 전시가 기술과 데이터가 주도하는 시대 속 인간은 어떤 존재인지 사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