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 2부작 <넉손이×살인의 밤>

고통 2부작 <넉손이×살인의 밤>

분야
연극
기간
2025.07.11.~2025.07.17.
시간
화~금 19:30 토, 일 15:00 (월, 쉼)
장소
서울 |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요금
4만원
문의
-
바로가기
https://theater.arko.or.kr/product/performance/259291

공연소개

<넉손이>


팔이 넷 달린 채 태어난 ‘넉손이’. 나자마자 부모에게 버림받아 산속에 홀로 남은 넉손이는 배고픔을 달래기 위해 풀을 뜯어 먹다 풀이 내는 작은 신음 소리에 묘한 안도감을 느낀다. 그렇게 자연이 내는 온갖 고통의 소리를 탐하며 살아가던 넉손이는 어느 날 우연히 인간과 맞닥뜨리고 인간이 내는 고통의 소리가 그 무엇보다 달콤하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길로 인간 마을로 내려간 넉손이. 마을 사람들에게서 고통에 찬 소리를 끌어내기 위해 온갖 악행을 서슴지 않던 그는 이윽고 더 격한 고통의 소리를 찾아 대도시의 하수구로 기어 내려간다. 그런데 그곳에서 자신처럼 버려진 아기를 발견하는데… 




“고통스럽다는 건 살아있다는 것, 살아있다는 건 고통을 느낀다는 것”




무대 위에는 오직 두 명의 배우 뿐. 


사람인지 괴물인지, 그도 아니면 신인지, 경계를 정할 수 없는 넉손이. 그리고 넉손이가 만나는 수많은 인물. 그들이 사는 세상을 창조하는 것은 두 배우의 몸과 소리뿐이다. 스스로 살아 있는 듯한 네 팔, 배우들이 내뿜는 열기가 무대 위에 신화적 세계를 피워 낸다. 고통 속에서 넉손이가 발견한 것은 무엇이었을까?




<살인의 밤>


도무지 받아들일 수 없는 아빠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앞두고 미칠 듯한 억울함에 빠져든 15살 제인. 언니에게 난생처음으로 뺨을 15대나 맞던 날 제인은 ‘억울한 나’와 만난다. 마치 내 몸에서 분리되어 나온 것 같은 ‘억울한 나’는 제인에게 죽어야 하는 존재다. 제인은 충동적으로 그것을 죽이고 지하 주차장에 시신을 갖다 버린다. 그런데 그 밤 이후에도 계속해서 새로운 ‘나’가 제인을 찾아온다. 제인에게 살인의 밤이 이어진다. 




“나는 나를 죽인 첫 번째 사람이야” 




제인이 만나는 제인의 자아들은 각각 세 명의 배우가 나누어 연기한다. 제인과 제인들은 시적이고 감각적인 방식으로 고통과 마주한다. 내 안의 나를 다 죽이고 나면 제인의 고통은 마침내 끝이 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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