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로나 흐르는 광주

어디로나 흐르는 광주

분야
연극
기간
2025.06.20.~2025.06.22.
시간
금 20:00 / 토 15:00, 20:00 / 일 15:00
장소
광주 |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극장1
요금
20,000원
문의
콜센터 1899-5566
바로가기
https://www.acc.go.kr/main/performance.do?PID=0102&action=Read&bnkey=EM_0000008437

공연소개

‘연극은 무엇인가’하는 질문과 더불어

5월 광주를 이야기 하기 위한 근원적 언어를 찾는 시도

관객의 적극적인 상상력에 열려있는 시적詩的 연극

<어디로나 흐르는 광주>는 ACC와 연출가 적극이 함께 제작하는 연극으로, 2024 ACC 아시아 콘텐츠 공연개발 사업의 주제인 ‘사물의 계보’를 방법으로 삼아 ‘광주’를 이야기 한다.


연출은 ‘연극이란 무엇인가’를 질문하며 기존의 문법을 비틀고 연극을 새롭게 구성하고자 한다. 또한 ‘작품’의 생산이 아닌, 평생에 걸친 연극 ‘작업’에 도전하고 있다. 그 수행은 그가 주축이 되어 이끄는 프로젝트 ‘다페르튜토 스튜디오’라는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작업하는 공간과 장소마다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 내며 그 다음의 프로젝트에 영향을 미친다.


그런 점에서 <어디로나 흐르는 광주>는 다페르튜토의 작업이 도착한 지점이다. 연출은 이전 작품에서 사용된 오브제들을 재전유하는 방식의 작업을 한다. 이전에 의미를 충분히 얻지 못했거나, 낡은 의미를 지닌 사물들이 이전의 의미를 벗고 광주라는 공간 속에서 새로운 운동에 참여한다. 그 중심에는 ‘대립의 일치’라는 연금술적 세계관이 놓여 있다.


다페르튜토의 언어는 점점 연금술의 언어를 닮아가고 있다. 연금술사들이 사물의 본질과 일치하는 ‘근원적 언어(아담의 언어)’를 찾으려 했듯, 언어 이전의 감각, 이미지, 신화, 문학 등을 복합적으로 결합해 사물과 언어의 일치를 찾아가려고 한다.


이 시도가 광주와 만날 때, 그것은 광주의 5월을 일상적인 언어가 아닌 근원적 언어로 풀어내려는 시도가 된다. 비록 이 시도는 필연적으로 실패하겠지만, 광주를 단순한 사건이나 논리로 환원하는 대신 정제되지 않은 질료로 받아들이고, 새롭게 느끼고 해석하려는 노력은 그 자체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어디로나 흐르는 광주>를 통해 ‘광주’는 두 가지의 물결로서 흘러가게 된다. 관객 안에서 일어나는 고유한 해석의 흐름으로서, 그리고 <어디로나 흐르는 광주>는 ‘다페르튜토’에 축적되어 다음의 장소를 향해 흘러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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