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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소개

Accidentally, but Eventually

JI EUN RYU × WEEA Collaborative Exhibition

"그들은 우연적으로 나타난 것 같지만,

그러나 결과적으로 그들을 밖으로 유혹하는 것은 본인이다."

《Accidentally, but Eventually》 전시에서 작가 유지은은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 그룹 **WEEA(위아)**와의 협업을 통해

우리의 깊숙한 무의식 속에 숨겨진 욕망의 세계를 시각화한다.

유지은은 인간 내면에서 끊임없이 생성되는 욕망과 욕구들이 머무는

무의식의 세계를 다양한 예술적 형식으로 탐구해왔다.

사회적 존재로서 인간이 드러내는 욕망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며,

대부분은 의식의 이면에서 억압된 채 존재한다.

작가는 이러한 억압된 욕망과 욕구를 ‘그들’이라 명명하고,

그들이 살아가는 세계를 상상적으로 구축해왔다.

이번 전시에서 그녀는 현실과 비현실, 의식과 무의식의 경계를 넘나들며

그 사이를 연결하고 조율하는 ‘중재자’로서의 자아를 등장시킨다.

끊임없이 생성되고 충돌하는 감정과 이미지들은

‘그들’의 존재를 만들어내며, 그들의 세계 속 풍경으로 펼쳐진다.

WEEA는 관객의 감각과 생체 반응(뇌파, 맥파 등)을 감지하는

기술 기반의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 그룹으로,

이번 전시에서는 관람자의 반응 데이터를 예술적 체험으로 전환하는

상호작용적 인터페이스를 구성한다.

관객은 작품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자신의 존재를 작품 속에 투영하게 되며,

예술과 기술, 감각과 인식이 교차하는 새로운 접점을 경험하게 된다.

전시 공간은 관객이 직접 ‘그들의 세계’로 진입하는 몰입형 구성으로 설계되었으며,

이를 통해 억눌려 있던 감정과 욕망을 환기하고

관객이 스스로의 내면과 조우하게 만드는 감각적 탐험의 장이 된다.

해당 공연·전시 프로그램은 주최자·공연자 등의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1688-2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