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공연

수구다라니, 아주 오래된 비밀의 부적
- 분야
- 전시
- 기간
- 2023.10.24.~2024.01.28.
- 시간
- 10:00 ~ 18:00 (토요일 및 공휴일 1시간연장, 3월·11월 첫 번째 월요일 임시 휴실일)
- 장소
- 경북 | 국립경주박물관
- 요금
- 무료
- 문의
- 국립경주박물관 054-740-7541
- 바로가기
- https://gyeongju.museum.go.kr/kor/html/sub02/0202.html?mode=VD&d_mng_no=200
전시소개
다라니陀羅尼는 우리와 거리가 먼 낯선 것처럼 느껴지지만 아주 오래전부터 우리 삶 속에 깊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누구나 한 번쯤 들어 본 ‘수리 수리 마하 수리 수수리 사바하’부터 불교 신자들이 즐겨 외우는 반야심경의 ‘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시 사바하’까지 어디선가 들어 본 듯한 주문이 모두 비밀의 언어, 비밀의 부적인 다라니입니다.
예로부터 불교에서는 부처의 가르침이 담긴 다라니* 또는 진언眞言이라고 불리는 주문을 소리 내어 외웠습니다. 주문을 쓰거나 목판으로 찍어 낸 종이를 부적처럼 몸에 지녔으며, 탑과 불상이나 무덤 안에 모시면 모두가 평안해진다고 믿었습니다. 다라니는 불교가 전래 된 삼국시대부터 널리 쓰였다고 기록으로 남아 있습니다. 그러나 당시의 실물이 전해지는 것은 거의 없고 고려와 조선시대 제작된 다라니만 알려져 왔습니다.
아주 오래된 비밀의 부적, 신라의 수구다라니隨求陀羅尼가 우연히 발견되었습니다.
오랜 기간 보존처리를 마친 수구다라니를 처음으로 선보입니다. 모든 소원을 들어준다는 신비한 주문이 담긴 수구다라니와의 첫 만남, 여러분 모두의 소원 성취를 기원해 보시기 바랍니다.
* 다라니陀羅尼
다라니는 산스크리트어 다라니dhāraṇī를 음역音譯하여 소리나는 대로 쓴 것. 부처의 가르침 중 핵심이 되는 말로서 신비로운 힘을 지니고 있다고 믿는 주문. 모든 선한 것들을 기억하여 잃어버리지 않게 하고, 모든 악한 것들을 막아서 일어나지 않게 한다는 의미. 총지總持·능지能持·능차能遮라고도 번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