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홍 개인전] 빛에 스며들다

[유연홍 개인전] 빛에 스며들다

분야
전시
기간
2023.09.16.~2023.09.27.
시간
화-일 10:00-19:00, 월요일 휴관
장소
서울 | 예술의전당(한가람미술관)
요금
무료
문의
예술의전당 1668-1352
바로가기
https://www.sac.or.kr/site/main/show/show_view?SN=48680

전시소개

2023년 9월, 유연홍 작가의 <빛에 스며들다>展가 개최된다. 유연홍은 유화를 정성스러운 붓질로 쌓아올려 따스한 숲의 풍경을 포착한다. 자연의 음영을 찰나의 아름다움으로 포착하는 동시에, 실제 숲속을 거니는 것과 같은 생생한 느낌을 표현하기 위해 사실적 재현과 파노라마 구도를 활용한다. 이번에 선보일 대형 파노라마 신작은 실제로 숲을 거니는 듯한 생생함이 담겨있다.

 

“산골 마을에서 태어난 나는 어릴 적부터 산속에서 뛰어노는 것을 좋아했다.

숲속 울창한 나무들 안에는 늘 나를 보살펴주는 듯한 포근함이 있었다.

자연의 세계 속에서 활력을 받으면서 다른 생명과 함께 존재하는 삶의 미학을 체득했던 것이 내 평생의 자연관으로 각인되었다

텅 빈 화면 속 무엇을 담을지 고민하던 시절, 자연을 그리겠다고 결심했다.

내게 ‘그리기’라는 행위가 여백에 생명을 불어넣는다는 의미를 가지듯이, 원초적인 자연 풍경의 절정의 순간을 빛과 색의 교감 속에서 건져내고 싶었다.

숲의 풍경 속에는 어린 시절의 추억과 이를 그리워하는 현재 나의 심정이 투영되어 있다. 힘찬 나무 기둥과 푸른 하늘 사이로는 기분 좋은 산들바람이 스쳐 지나간다. 숲, 나무, 꽃, 씨앗, 물, 햇살, 바람. 이 모든 것은 나를 살아 숨 쉬게 만드는 에너지의 근원이다.”

- 유연홍 인터뷰 中

 

작가는 이러한 구상회화를 통해 자연이야말로 인간의 고향이자 어머니, 지친 우리의 마음을 달래고 위로해주는 곳임을 이야기한다.

그는 강렬하기보다는 은은한, 집요하기보다는 담백한 표현 방식을 선택한다. ‘순하고 편안한’ 그림을 통해 복잡다단하고 번잡한 일상에 사로잡힌 현대인들에게 위안과 치유를 선사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2022년 전시에서 선보였던 작업방식에서 더 나아가 다양한 실험을 통해 작품에 생생함을 더하는 방법을 모색하였다. 그는 유화를 얇게 펴서 바르는 과정에서 수채화와 같이 투명하게 쌓아올려 색채의 깊이를 살려 자연의 기운을 담는다. 뿐만 아니라 표현의 방식을 확장시키려는 작가의 시도는 소재의 다양성으로도 확장되어 본 전시에 출품된 신작에서는 구절초, 자작나무, 솔방울 등 다양한 소재들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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