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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소개

The Chemical Reaction

에스더블유앤에이부터 리버럴오피스까지

산업디자이너들의 상호 작용

전은 서울디자인재단(ddp)이 진행하고 있는 디자인 전시 시리즈의 일환으로, 이번 전시는 ‘산업 디자이너들의 상호작용’을 주제로 SWNA과 Liberal Office의 디자인 작업 과정과 함께 소속 디자이너들간의 관계와 소통을 이야기한다.

SWNA(Suk Woo and Associate)는 2011년 디자이너 이석우에 의해 설립된 산업디자인 오피스로, 다양한 분야에서 실험적인 디자인 과정을 통해 의미 있는 창조물을 선보이고 있다. SWNA의 디자인은 발표될 때마다 주목을 받는데, 그 이유는 뛰어난 디자인 때문이기도 하지만 자유롭게 영역을 넘나드는 유연함 때문이기도 하다. SWNA는 국내 유수의 기업뿐 아니라 다수의 세계적인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해왔다. 구글, 삼성, LG, BMW, 현대자동차, 3M, 디즈니, 스타벅스, 네이버, 카카오, 라이엇게임즈, 프리츠한센, 국립현대미술관, 2018 평창 올림픽게임 등 이들이 협업해온 브랜드만 보아도 이들이 얼마나 넓은 분야를 오가며 활동해 왔는지를 알 수 있다.

2021년 봄 SWNA의 소속 디자이너들은 각각 자신만의 의자를 디자인하여 자체 오브제 브랜드 Liberal Office의 시작을 알리는 콜렉션을 발표, 전시했다. 이후 SWNA는 각각 소속 디자이너들이 디자인한 제품을 개발 및 제조하며 판매 수익금은 참여디자이너들과 공유하는 Liberal Office 법인 회사를 설립하여 브랜드로 독립시켰다. 이로써 SWNA와 Liberal Office 두가지 성향의 디자인 집단으로 발전되어 왔다.

이번 전시는 SWNA의 클라이언트 업무 그리고 소속 디자이너들의 창작을 존중하기 위한 활동인 Liberal Office의 프로젝트를 SW(이석우)와 & Associate(소속 디자이너)가 함께 작업하면서 디렉터와 디자이너로서, 또 동료 디자이너로서 끊임없이 영향을 주는 관계를 Chemical Reaction으로 정의하고, 이러한 관계성을 토대로 이루어진 작업들을 소개하는 전시이다. 전시는 각각의 소속 디자이너들이 개별적으로 SW와 디자인을 함께하며 SWNA의 구성원으로서 진행했던 대표적인 컨설팅 작업(개별 영상), 그리고 디자이너 개인으로서 한국의 조명 브랜드 라이마스, 한국의 아이웨어 브랜드 브리즘과 협업한 작업으로 구성되며 전시의 메인 영상은 영상 스튜디오 디파이어와 협업했다.

Chemical Reaction이라는 단어에서 느껴지는 조형의 구성요소는 원소기호처럼 보이기도 하는 소속 디자이너들의 이니셜과 실험실처럼 보이는 공간, 실험적인 설치, 오브제, 영상과 그래픽으로 풀어나갈 예정이다. 다른 한켠에는 SWNA의 양산제품과 디자인 프로세스 중 하나인 스케일 목업들을 소개하여 SWNA의 디자인 작업 방식을 보여준다.

이번 전시를 통해 SWNA의 디자인 작업 과정, 그리고 SW와 소속 디자이너들 간의 관계와 소통 과정을 드러냄으로써 한국의 산업디자인 오피스의 현실과 미래에 대한 가능성을 모색하고 새로운 세대로서의 디자인 집단을 꿈꾼다.

해당 공연·전시 프로그램은 주최자·공연자 등의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1688-2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