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의 근·현대미술 배한기·이재건

경주의 근·현대미술 배한기·이재건

분야
전시
기간
2023.09.02.~2023.10.29.
시간
동절기 10:00 ~ 18:00 / 하절기 10:00 ~ 20:00
장소
경북 | 솔거미술관
요금
경주엑스포공원 통합권 구매 후 미술관 무료관람
문의
경주솔거미술관 054-740-3990
바로가기
https://www.gjsam.or.kr/programs/page/page.aspx/?mnu_uid=179

전시소개

  • 경주의 근·현대미술사의 주요 작가를 조명하는 전시의 일환으로 올해는 서양화가 배한기(1933~2014), 한국화가 이재건(1944~2014)의 작품세계를 소개하고 그들의 다양한 표현양식과 예술정신을 조명해 볼 수 있는 전시회를 기획하였습니다.
  • 배한기는 1933년 대구에서 출생하여 경북대학교와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정치외교학을 전공했다. 1963년 그림에 입문하였고 1972년 경주로 내려와 경주미협에 가입하면서 본격적으로 작품활동을 시작하였다. 경북대, 동국대, 영남대, 부산 산업대 등에서 강의하면서, 유화, 동양화 등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작업하여 발표하며 국내 16회, 해외 2회 총 18회의 개인전을 개최하였다. 특히, 1980년대 초부터 제작한 신라사화 40여점과 항일투쟁사화 120점 등은 지극한 신라 사랑과 민족적 열정으로 제작한 대표작이라 할 수 있다. 사화인 만큼 작품을 그리기까지 많은 자료를 발췌, 수집하여 구상하고 집약하는 제작 과정을 거치며 확실한 역사적 고증을 담으려 노력했다. 기록화로서 민족적 가치를 남기고자 하는 작가의 열망을 담은 작품들이다. 2008년 뇌경색으로 쓰러진 뒤로 투병하다가 2014년 별세하였다. 경주미술협회 부회장을 역임하였으며, 2011년 경주문화원으로부터 경주시문화상(예술부문)을 수상, 2012년에는 경북도지사로부터 자랑스러운 경북도민상을 수상하였다. 이번 전시에서 신라사화 대표작 8점과 항일투쟁사화 대표작 8점을 만나볼 수 있다.
  • 이재건은 1944년 경북 군위군 출생으로 아버지를 따라 경주로 이주하였다. 대학 입학 전까지 줄곧 경주에서 성장기를 보냈다. 1963년 홍익대학교 미술학부 동양화과에 입학하였고. 졸업 후 1967년 경주 삼보화랑에서 첫 개인전을 개최하였다. 복무 후 1970년 경주로 돌아와 근화여고에서 미술교사 및 경주미술협회의 사무국장을 지내기도 했다. 1972년 홍익대 대학원 회화과 입학하여 상경하였으며, 재학 중 <한국현대청년미술가회>,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제1회 앙네팡당(independent)전>, <제2회 S.T(현대미술 청년작가전)>에 참여하였다. 1973년 서양화가 조성희를 만나 결혼한 후 1974년에 경주로 돌아와 현대 청년 작가 그룹을 결성하고 대구를 중심으로‘젊은 세대전’, ‘오늘의 대구미술전’ 등에서 구상화 계열의 작품을 제작하였다. 1976년 ‘개미화실’을 열어 학생과 일반인들을 가르쳤으며 1983년 계명대학교 대학원 회화과에 입학했다. 이때 현대 구상화 계열의 작품을 시도하며, 재료와 양식에서 동서양 혼용적인 회화를 추구한다. 재학 중 정점식 교수를 만나 ‘미술은 지성이다’라고 하는 결정적인 철학을 그의 창작 세계의 신조로 받아들였다. 1992년, 신라역사과학관의 석우일 관장으로부터 ‘신라왕경도’제작을 의뢰받고 1년 이상의 사전답사와 고증작업을 거쳐 신라왕경도의 제작을 착수하여 2년 만에 완성한다.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경주박물관에 영인본이 전시되어 있다. 2004년에는 1800년대 경주의 성과 마을 모습을 복원한 ‘경주읍성복원도를 제작하였으며 2006년 경주시문화상 예술부분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2009년 페암을 진단받고 투병하다가 2014년 71세로 영면하였다. 유언에 따라 시신을 동국대경주병원에 기증해 지역사회에 큰 울림을 주었다. 사후 한국예총경주지회로부터 경주예술인상 미술부문을 수상했다. 한국미술협회 경주지부장을 역임하였으며, 생전 화가로서의 활동뿐만 아니라 경주문화원 부설 향토문화연구소의 연구위원으로 10여간 활동하면서 미술교양강좌를 개설하여 강의하고, 각종 매체에 논고를 집필하고 칼럼을 연재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지역문화예술계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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