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공연

물의 나라에서
- 분야
- 전시
- 기간
- 2023.09.01.~2023.09.24.
- 시간
- 화-일 10:00-18:00, 월요일 휴관
- 장소
- 강원 | 춘천문화예술회관
- 요금
- 무료
- 문의
- 춘천문화예술회관 033-259-5832
- 바로가기
- https://www.cccf.or.kr/Home/H10000/H10200/concertDetail?conct_no=2480
전시소개
«물의 나라에서 In the Land of Waters»는 예술소통공간 곳 입주작가 5인(김민지, 성필하, 신민, 오세경, 이한나)의 소양강 수몰지역 품걸리 답사로부터 시작되었다. 이들은 고요히 흐르는 물 안에 숨겨진 기억들과 쇠잔한 현재의 풍경들을 마주하고, 물과 안개의 도시 춘천의 베일을 하나씩 벗겨내는 작업을 시도해 보고자 하였다.
“물의 나라”는 ‘봄’과 ‘물’을 그 이름에 품고 있는 춘천(春川)을 의미하기도 하며, 50년 전 소양강 댐 건설 이후 수몰되어 버린 마을을 은유하거나,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 나서는 이의 마지막 정착지일 수도 있다. 때론 서울의 경쟁 속에 지친 사람들이 휴식을 위해 찾는 치유의 땅이며, 누군가에겐 가려진 안개처럼 그 깊은 속을 헤아릴 수 없는 미지의 세계이다.
5명의 작가의 공간들은 말 그대로 베일에 싸여 있다. 보일 듯 말 듯 가려진 장막을 들추고 그의 수면 아래로 들어가 각자가 추구하고 탐색의 과정에 있는 대상들을 마주할 수 있었으면 한다. 고요히 물처럼 흐르는 적막 속에 감추어진 소용돌이와 잊혀진 시간 속에서 건져 올린 기억들이 불현듯 엄습해온다면, 당신은 비로소 이 나라에 도달한 것이 맞다.
자, 이제 물의 나라에 오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