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5회 부산시립극단 정기공연, 스타프로젝트 극작가 김문홍: 목련꽃 그늘 아래서

제75회 부산시립극단 정기공연, 스타프로젝트 극작가 김문홍: 목련꽃 그늘 아래서

분야
연극
기간
2023.09.21.~2023.09.23.
시간
목요일 ~ 금요일(19:30), 토요일(17:00)
장소
부산 | 부산시민회관
요금
전석 20,000원
문의
부산문화회관 051-607-6000 (ARS 1번)
바로가기
https://www.bscc.or.kr/01_perfor/?mcode=0401010200&mode=2&no=24373

공연소개


연출의도 
타인을 용서하고 이해하는 일이 최근들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타인과의 경쟁에서 싸움을 조장하고 그 과정이 어떠하든 결과만 추구하는 삶속에서 이해와 용서라는 단어가 들어갈 공간은 점점 줄어드는 느낌이 든다. 
혐오의 시대라고 불리는 현재, 각자의 불편함만 이야기 할 뿐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기보단 서로를 비난하고 깔아뭉개려고만 한 채 서로를 이해하려고 하지 않는다. 이 작품에서 보여지는 인물들 또한 현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다. 
민주화 이전 집단주의로 대한민국의 성장을 겪고 자란 부모세대는 개인 보단 집단을 위한 희생을, 민주화 이후 개인의 경쟁으로 발전을 이루어 단체 보단 개인에 초점을 맞춰 자란 자식세대와 갈등이 비춰지고 있다. 
이 작품을 읽고 나를 비춰봤을때 나 또한 그랬고, 현재까지 진행중이다. 부모님을 이해하기 보단 과거의 방식들을 질책했고, 부모님의 지시가 마치 강압처럼 느껴 거부한 적도 많다. 이러한 상황속에서 이해보다 쉬운 방법인 원망을 선택했고 용서 보단 싸움을 선택했다. 나 또한 이렇듯 이 작품이 관객들에게 어떻게 다가가야 할 것인가 고민 해봤을때 누구나 겪었던 갈등이고 또 우리가 겪을 갈등이라는 것이다. 나 또한 누군가의 자식이기도 하지만 누군가의 부모가 될 수도 있다. 
그렇게 때문에 이 작품에서 보여지는 결말보단 서로를 이해하고 용서하는 과정에 포인트를 주고 싶다. 작품을 보며 나는 저 상황속에서 어떻게 선택 할 것인지, 아니면 작품과는 다른 선택을 할 것인지 한번 생각 해 보며 나를 한번 돌아보는 시간을 나누고 싶다....


줄거리 
영란은 어릴 적부터 가족이라는 이름하에 늘 자신을 희생하며 살아온 어머니가 답답하기만 했다. 
가족들을 늘 강요와 억압으로 대하는 아버지의 그 어떠한 비난에도 순응하며 살아가는 어머니를 이해 할 수가 없었다. 
병까지 얻어 죽기 전까지도 가족을 먼저 생각하고 걱정하  어머니의 사랑과, 행동과 달리 마음만큼은 진심이었던 아버지의 모습을 보며 영란은 머리로는 이해할 수 없는 가족이라는 이름의 무게를 조금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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