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공연

턴 오프 더 프레임 Turn off the Frame
- 분야
- 전시
- 기간
- 2023.09.22.~2023.09.30.
- 시간
- 화-일 10:00-19:00, 월요일 휴관
- 장소
- 서울 | 예술의전당(한가람미술관)
- 요금
- 무료
- 문의
- 032-817-0153
- 바로가기
- https://www.sac.or.kr/site/main/show/show_view?SN=62820#n
전시소개
팬더믹 이후, 예술은 무엇을 말할까?
Love is the Key.
팬더믹을 겪으면서 세계적으로 같은 문제 앞에 직면하고 해결해 왔다.
팬더믹이 끝난 지금 우리는 그 전으로 돌아간 걸까? 아니면 새로운 시대를 시작했는가?
코로나가 끝나면 모든 세계적 문제가 풀릴 것 같았지만 새로운 문제를 우리는 또 마주하고 있다. (전쟁, 경제 등등)
하지만 우리는 함께 싸워 나가고 있는가?
그 안에서 생겨나는 혐오, 분노가 있다. 링컨의 시대에는 흑인에 대한 인종차별과 관습(노예제도)이 있었다면 지금, 이 시대에는 다른 인종차별과 서로 다름에 대한 혐오가 존재한다. 그 분리와 다름에 대한 대립은 점점 더 세밀해지고 강해지고 있다. 세계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에게는 편견과 고정관념이 아닌 우리 안에 인류애의 발현이 필요한 시점이다.
"우리는 적이 아니라 친구다. 우리는 서로 적이 되어서는 안된다. 감정이 상했다고 서로 애정의 유대관계를 끊어서도 안된다. 분명 선량한 본성이 다시 기억의 신비로운 현을 튕길 것이다." - Abraham Lincoln
예술이 이 시대에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예술은 서로 말이 다른 사람들도 감정을 느끼고 이해할 수 있는 소통의 창구이다. 말이 아닌 이미지로 우리의 마음을 깨주고 서로를 더 연결해 줄 수 있는 역할을 할 것이다. 모든 프레임을 벗어나 사랑하자고 이야기하는 작가 The fool은 작품을 통해 우리가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과 다양한 모습의 사랑을 표현한다.
또한 David Kracov 작가의 ‘Book of Life’ 작품은 각각의 나비들은 체르노빌의 핵 재앙에서 탈출한 2,547명의 어린이들을 상징하고 있으며,
이 책의 페이지에는 아우슈비츠에서 숨진 어린이들이 쓴 시와 일기, 노래 등이 실려 있는데, 당시 13살이었던 파벨프리드만의 시, '나비'가 주를 이루고 있다.
죽음 앞에서도 삶의 찬가를 보냈던 그 소년을 기리며..
이번 전시는 ‘Love is the Key’라는 주제로 위와 같은 작가들 표현한 다양한 사랑의 이미지들을 보여주려고 한다. 지금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편견과 관습을 버리고 우리 안에 있는 인류애를 발현하여 서로를 바라봐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우리의 지친 영혼을 위해..
프랑스 화가 ‘조르주 마튜’ 는 예술가가 할 수 있는 것에 대해서 아래와 같이 말했다.
“철학자는 고대 세계를 지배했다. 과학자는 오늘날 세계를 잠정적으로 지배한다. 모든 것은 내일의 세계를 지배할 사람이 예술가라는 것을 암시한다.” - Georges Mathie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