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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소개

오랜 기간 집안에서 소중하게 보관해온 자료들을 기증한다는 것은 선조들의 삶과 생각을 기억하면서 그 가치를 많은 이들과 함께 나누고자 하는 뜻깊은 행위입니다. 

2023년도의 기증전시는 2022년에 고문헌을 기증해 주신 분들 16명(처)을 선정하여, 기증 자료 530종 985책(점) 중 대표적인 자료를 선보이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기획되었습니다. 여기 수록된 16명(처)의 기증이야기에는 기증자 본인이 한평생 수집한 자료에 더해 아버지, 할아버지, 할머니, 증조부와 몇 대조 선조 및 중시조까지 거슬러 올라가 다양한 지식의 역사와 삶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도서관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이용을 촉진하기 위하여 4월 12일을 ‘도서관의 날’로 지정한 첫 번째 해이기도 합니다. 법정기념일인 도서관의 날 지정을 기념하여 국립중앙도서관에서 개최하는 이번 기증전시를 통해 선조들의 뜻을 기억하고, 이를 여러분들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국립중앙도서관 고문헌과에서 기증전시를 개최한 지 올해로 5년째를 맞이합니다. 기증과 관련하여 점차 많은 분들이 높은 인식과 많은 관심을 보여주셔서 기증받는 고문헌도 매년 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여러분들의 고귀한 나눔의 뜻을 모두와 공유하고, 또 우리 역사와 기록문화유산에 대한 연구 발전에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해당 공연·전시 프로그램은 주최자·공연자 등의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1688-2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