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택리지

21세기 택리지

저/역자
권재원 지음
출판사
북트리거
출판일
2025.년 .3월.
추천자
윤수정

도서안내

  “동해에는 조수가 없는 까닭에 물이 탁하지 않아 벽해라 부른다. 경치가 나라 안에서 참으로 제일이다.”는 『택리지』의 구절로 강원도 바다가 조선 시대에도 인기 있었다는 것이 흥미롭다.
 『21세기 택리지』는 ‘시공간 초월 조선 핫플탐방기’라는 부제처럼, 강원도 평창·정선·태백, 경상북도 안동 등 『택리지』에 묘사된 18세기 모습을 시작으로 오늘날의 변화된 풍경까지, 시공간을 넘나들며 지리, 경제, 문화, 역사적 맥락을 쉽고 흥미롭게 풀어낸다. 이 책은 일 년 열두 달, 각 시기에 여행하기 좋은 열두 지역을 중심으로 구성되었으며, ‘국내 여행 심화반’이라는 꼭지를 통해 다섯개 지역은 보다 깊이 있게 소개한다. 독자는 전국을 여행하듯 책장을 넘길 수 있다.
  또한 『택리지』에 등장하는 지역들이 근대화를 거쳐 200여 년이 지난 지금은 어떤 모습으로 바뀌었는지, 지방 소멸, 오버투어리즘, 젠트리피케이션 같은 문제들을 함께 조명한다. 이 모든 탐구를 아우르는 것은 곳곳에 배어 있는 저자의 따듯하고 애정 어린 시선이다. 『택리지』에서 ‘형식에 얽매이며 도량이 좁고 실질이 적다’ 고 비판했던 지역을 『21세기 택리지』에서는 ‘정중하고 경우 바르며 해학과 재치가 넘치는 곳’이라 재해석하는 태도에서 그 진심이 드러난다.
  저자는 『택리지』속 옛 모습에서 출발해, 그 땅이 지나온  역사, 현재의 아픔과 이를 극복하려는 노력, 그리고 희망적인 미래까지를 폭넓게 보여준다. 이 책이 청소년 독자들에게는 자신들이 사는 지역을 넘어 우리 땅 곳곳에 대한 관심을 넓히는 계기가 되고, 지리와 역사, 문화에 대한 더 깊은 이해와 공감으로 이어지길 바란다. 

국립중앙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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