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

훌쩍훌쩍 노랑이
- 저/역자
- 이현영 글·그림
- 출판사
- 현북스
- 출판일
- 2025.년 .3월.
- 추천자
- 김태연
도서안내
감기철만 되면 콧물이 줄줄 흐르는 아이의 모습은 도서관을 찾는 어린이들 사이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다. 특히 소풍처럼 기대되는 날을 앞두고는 더 긴장해서 코를 훌쩍이기도 한다. 작가는 이런 익숙한 상황을 기발한 상상으로 전환한다. 노란색, 검은색, 흰색의 세 가지 색만으로 표현된 단순하지만 명료한 그림이 강렬한 시각적 효과를 주어 아이의 감정과 상황을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기대하던 소풍을 앞두고 시작된 훌쩍훌쩍 콧물! 들뜬 마음으로 예쁜 옷과 맛있는 간식을 준비하지만, 이 눈치 없는 콧물은 ‘쓰-읍’ 닦아봐도 ‘후르릅, 날름’ 해봐도 계속해서 흐른다. 코를 닦은 휴지가 산을 이루지만 콧물은 멈출 생각을 안 한다. 이대로 소풍도 못 가게 되는 게 아닌지 걱정인 주인공. 그러던 중 할머니가 알려주신 방법들로 ‘콧물 노랑이와의 헤어지기 대작전’이 시작된다. 따뜻한 수건으로 노랑이를 닦아주고 할머니가 끓여주신 뜨끈한 탕과 레몬 꿀차도 마시고 반신욕을 하며 폭신한 이불 속에서 잠이 솔솔 오는데…. 과연 주인공은 친구들과 즐거운 소풍에 갈 수 있을까?
콧물이라는 소재를 독창적인 이야기와 시각적 즐거움으로 표현하여 콧물이 가진 부정적인 이미지를 최소화했다. 아이들에게 콧물의 불편함 대신 따뜻함과 웃음을 전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