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떠나온 상태에서 떠나오기

거의 떠나온 상태에서 떠나오기

저/역자
데이비드 포스터 월리스 지음| 이다희 옮김
출판사
바다출판사
출판일
2020
총페이지
288쪽

도서안내

사서의 추천 글 책을 읽다 보면 잠시 방심하는 사이 행간을 놓쳐 걸어온 길을 되짚어가느라 헤매는 경우가 있다. 여러 시점을 나누어 관찰된 사건의 나열은 독자로 하여금 책 속에서 길을 잃게 한다. 평생 우울증에 시달리며 세상 온갖 것에 멀미를 호소하는 작가는 자신의 글에 친절한 안내자는 아니다. 하지만 그는 멀미를 유발하는 미치광이 같은 세상에 집요하게 파고들며 자기 글의 유일한 ‘결정자’가 되기 위해 분투한다. 일리노이주의 지역축제 취재기인 ‘거의 떠나온 상태에서 떠나오기’, 영화감독 데이비드 린치의 영화 촬영지를 방문하고 쓴 ‘데이비드 린치 정신머리를 유지하다’, ‘무엇의 종말인지 좀 더 생각해봐야겠지만 종말인 것만은 분명한’ 등 총 5편의 에세이로 구성된 이 책에는 심오하면서도 재밌고, 박식하면서도 독특한 저자의 매력이 가득 담겨 있다. “내 눈에 보이는 대로의 이 세상에서 내가 사유하고 살아가고 싶은 방식의 본보기”라고 말하는 작가가 그려낸 세상 속으로 떠나보길 권한다. 저자 소개 데이비드 포스터 월리스(David Foster Wallace) 소설가. 장편소설 『시스템의 빗자루』로 데뷔. 두 번째 장편소설 『무한한 재미』가 《타임》의 ‘20세기 100대 걸작 영어 소설’ 중 하나로 선정되었으며 세 번째 소설 『창백한 왕The Pale King』은 미완성 유작으로 남았다. 책 속 한 문장 “수학이 일반적으로 예술이라고 여겨지지 않는 이유는 그 미를 감상하기 위해 너무 많은 피라미드적 훈련과 연습이 필요하기 때문일 수 있다. 수학은 학습된 취향의 궁극에 있을지 모른다.”(233쪽) 함께 읽으면 좋은 책 오래 준비해온 대답 ㅣ 김영하 ㅣ 2020 이상하고 자유로운 할머니가 되고 싶어 ㅣ 무루 ㅣ 2020 쓰지 않으면 사라지는 것들 ㅣ 제임스 설터 ㅣ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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