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우리의 나날

그래도 우리의 나날

저/역자
시바타 쇼
출판사
문학동네
출판일
2018
총페이지
236쪽
추천자
이문찬

도서안내

사서의 추천 글 젊은 청춘에겐 자신의 가치와 이상과 목적, 그리고 꿈이 있다. 그런데 이를 갑자기 부정당하거나 잃게 되었다면 어떨까? 후미오는 우연히 산 중고서적 ‘H전집’의 전 주인이자 약혼자인 세쓰코의 동문인 사노의 죽음에 의문을 품고 그의 과거를 파헤친다. 운동권 학생이었던 사노는 경찰에게 포위된 극단적인 상황에서 두려움으로 인한 도피, 조직의 해체 등으로 가치와 이상을 잃고 패배의식에 사로잡힌다. 조용히 평범한 삶을 살아가지만 한편 직장에선 점점 출세 가도를 달린다. 이상과 현실의 괴리로 인한 혼란과 계속되는 무기력함으로 결국 사노는 건너선 안 되는 강을 건넌다. 어느 시대나 그 시절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은 녹록하지 않다. 열망을 잃고 차갑게 식었을 때 자기 존재 자체를 부정해야 하나? 뜨거움을 잊더라도 자기 존재와 현재 몰두하는 일 그 자체에 의미를 부여하고 그저 살아가야 하나? 저자 소개 시바타 쇼 1935년 도쿄에서 태어났다. 도쿄대 독문과를 졸업. 1964년 『그래도 우리의 나날』로 제51회 아쿠타가와상을 받았다. 이후 젊은이들의 압도적인 지지로 2018년 11월 기준 139쇄 발행, 189만 7700부의 판매를 기록하면서 1960년대, 70년대의 최고의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책 속 한 문장 “하지만 번역자가 책을 내는 일은 역시 중대한 일이다. 그들은 그 책으로 인해 조금쯤 흥분하고, 쾌활해져도 좋을 당연한 권리를 갖고 있다. 삶이 결국은 갖가지 시간 때우기의 퇴적이라면, 틈틈이 몰두할 수 있는, 혹은 몰두한 척할 수 있는 일이 있는 것은 나쁘지 않다.”(12쪽)

국립중앙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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