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나무가 웃는다

그 나무가 웃는다

저/역자
손연자 글 윤미숙 그림
출판사
시공주니어 : 시공사
출판일
2016
총페이지
42쪽
추천자
정혜연

도서안내

볼품없는 한 나무가 숲길을 오르다 쉬고 싶을 때쯤에 서 있습니다. 참새, 다람쥐, 들쥐까지 그 나무를 만만히 보고 해코지를 하고 갑니다. 그 나무는 새잎을 틔워 벌레들을 막고 싶었지만 당해 낼 수 없습니다. 나이테마저 퍼렇게 멍이 들었습니다. 급기야 차라리 베어 버리는 게 낫겠다는 말까지 듣게 됩니다. 이 나무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 이 책은 개인의 가치와 소중함을 나무를 통해서 전합니다. 누구나 쓸모 있는 존재라는 평범한 진리를 잔잔한 감동과 함께 이야기합니다. 글을 쓴 손연자 작가는 ‘덩싯덩싯’, ‘조촘조촘’, ‘설핏설핏’ 같은 예스러운 부사의 사용으로 이야기의 재미를 더욱 풍성하게 합니다. 또한 ‘시간이 집채만 한 수레바퀴를 쉬지 않고 돌리어 다시 가을을 내려놓았습니다.’와 같은 유려한 문장은 읽는 이의 마음을 한참동안 붙들어 놓습니다. 그림은 2004년 「팥죽 할멈과 호랑이」로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라가치상을 받았던 윤미숙 작가가 함께 했습니다. 자꾸만 손으로 만져보게 되는 손바느질 스티치 기법의 그림을 선보입니다. 할머니가 손주를 무릎에 안고서 가만가만 책을 읽어주는 풍경이 연상되는 그림책입니다. 그 나무의 웃음이 전하는 행복을 함께 나눌 수 있길 바랍니다.

국립중앙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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