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멍청한 세대

가장 멍청한 세대

저/역자
마크 바우어라인/김선아
출판사
인물과사상사
출판일
2014.12.04.
총페이지
284쪽
추천자
이준호(호서대 경영학부 교수)

도서안내

저자인 마크 바우어라인은 영문과 교수이다(에모리 대학 교수이므로, 국문과 교수로 이해한다면 책이 더욱 흥미로울 수 있음). 얼핏 보면 책은 인문학자로서의 노교수가 요즘의 젊은이들을 바라보며, ‘가장 멍청한 세대(the dumbest generation)’라고 비난(?)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비난과 비판의 차이가 흠집 내고자 하는가(비난)와 진정 바꾸고자 하는가(비판), 아울러 대안이 존재하지 않는가(비난)와 존재하는가(비판)의 차원에서 갈린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이 책은 분명 비난보다 비판에 가까운 시선을 담고 있다. ‘가장 멍청한 세대’는 풍요로운 물질적 조건에도 불구하고 지적 성취와는 거리가 멀고, 많은 기술 향상에도 불구하고 정신발전은 보잘 것 없는 세대로서의 요즘 젊은이들을 의미한다. 이들의 삶에 녹아든, 아니 삶 자체가 되어버린 디지털 활동과 오락 등 젊은 세대의 문화 및 생활양식이 얼마나 많은 기회비용(위대한 과거의 지식, 가치, 태도, 습관 및 여러 유산들에 대한 무지와 무관심)을 유발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것이 심지어는 민주주의의 존폐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위험성과 관련해 저자는 애정 어린(바꾸고자 하는) 경종을 울린다. 어찌보면 ‘가장 멍청한 세대’라는 다소 자극적인 표현은 상황의 심각성에 대한 저자의 인식을 보여준다. 책은 이 세대의 탄생과 특징을 지식, 독서, 영상, 학습, 전통, 미래 등 6가지 영역에 걸쳐 다루고 있다. 또한 책은 그 대안들(독서 등)에 있어 젊은이들의 개인적 노력 뿐 아니라 사회 전반의 공동 노력을 강조한다. 저자의 주장대로 독서를 하지 않고, 심지어는 무용하게 여기는 젊은이들의 문제를 굳이 책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이야기한 것은 책의 독자에게 ‘가장 스마트한 세대’를 위한 실천적 조력자를 기대하는 듯하다.

국립중앙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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