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 사회민주주의 모델

북유럽 사회민주주의 모델

저/역자
니크 브란달 외/홍기빈
출판사
책세상
출판일
2014.09.30.
총페이지
376쪽
추천자
서병훈(숭실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도서안내

한국 사회의 미래를 그리는 사람들 사이에서 스웨덴 모델에 대한 관심이 높다. 그들에게 지난 9월 스웨덴 총선에서 사회민주당의 좌파연합이 승리를 거두었다는 사실은 그냥 넘겨 볼 일이 아니다. 북유럽 사민주의의 건재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건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사회민주주의가 스웨덴, 노르웨이, 핀란드 등 북유럽 국가들의 이른바 ‘북유럽 모델’의 기초를 이룬다고 주장한다. 사회민주주의 운동의 역사, 현재의 논쟁들, 미래의 도전을 엄밀하게 분석하고 있다. 복지국가의 지속 가능성, 환경 문제, 대중 정치의 쇠락 등 사민당이 직면한 도전과 과제도 검토하고 있다. 이런 논의를 통해 저자들은 ‘좌파의 몰락’이라는 명제를 거부하고, 사민주의가 북유럽이라는 특수한 시공간을 뛰어넘어 보편성을 띨 수 있음을 보여준다. 노조가 강력하고, 세금을 많이 거두며, 복지 지출이 많은 나라들이 어떻게 세계무대에서 살아남았을까? 어떻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까? 이 책은 자유를 주목한다. 흔히 평등을 좌파 이데올로기의 핵심으로 간주하지만, 사회민주주의의 근간을 이루는 가치는 자유라는 것이다. 아울러 자유, 평등, 연대라는 사회민주주의의 가치를 실현해낸 실용주의적 지혜와 끈기에 높은 점수를 준다. 저자들은 사회민주주의가 ‘지금 여기 맥락에서 급진성’을 간직하고, 그 바탕 위에서 사회를 계속 쇄신해나가는 정치적 의지와 역동성을 주문한다. 한국사회에서 복지가 사회적 쟁점으로 급부상하면서 경제적 활력과 사회적 평등을 함께 추구하는 북유럽 모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북유럽 사회민주주의 모델>은 한국 현실에 맞는 복지국가 담론을 개척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국립중앙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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