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를 욕망하다

요리를 욕망하다

저/역자
마이클 폴란/김현정
출판사
에코리브르
출판일
2014.02.25.
총페이지
560쪽
추천자
왕상한(서강대 법학부 교수)

도서안내

사람마다 추구하는 낙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모두에게 빼놓을 수 없는 건 먹는 낙. 누구나 신선하고 몸에 좋은 맛있는 음식을 먹고자 한다. 요리란 재료를 맛있게, 그리고 몸에 좋게 만드는 일이다. 시간에 쫓기는 현대인들이 한 끼를 해결하기 위해 주방 일에 몇 시간을 투자하는 건 불가능한 일이다. 가공식품이나 불 위에 올리고 끓이기만 하면 되는 음식을 먹어야 하는 현대인들이 요리에 대해 얘기하고, 유명 요리사들이 쓴 요리에 대한 책을 더 많이 읽으며, 실시간으로 요리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는 레스토랑에 더 자주 가는, ‘요리의 역설’은 어쩌면 당연한 현상일지도 모른다. ‘요리를 욕망하다.’ 이 책은 요리의 미덕과 가치에 대한 분명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인류 고유의 활동인 요리는 우리 문화의 중심을 이루고, 가족의 삶을 형성할 뿐만 아니라 그 자체로 아주 즐거운 일이다. 저자는 요리가 인류의 매우 흥미롭고도 가치 있는 일 중 하나라는 전제 아래, 주방(빵집, 낙농장, 양조장, 그리고 레스토랑처럼 ‘요리’라는 행위가 이루어지는 장소)에서 직접 받은 교육에 관해 이야기한다. 저자는 세계 곳곳의 유명 요리사들을 만나고 요리를 직접 해봄으로써 아주 미세한 효모의 작용부터 통돼지 구이에 이르기까지, 요리가 고대의 4원소, 즉 불, 물, 공기, 흙이라는 요소들과 어떻게 어우러져 있는지, 음식의 신비를 밝히면서 요리의 기초적인 세계로 독자들을 안내한다. 부록에 담긴 대표 음식의 조리법은 보너스. 혼자 만들기 어려워 보여도 시도해 볼 것을 권한다. 설혹 실패하더라도 시도만으로 배울 것이 많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국립중앙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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