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차 세계여성불자대회
연설일
2004.06.27.
게시일
2004.06.27.
담당부서
문화관광부()
담당자
관리자
붙임파일
제8차 세계여성불자대회가 한국에서 열리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아울러 멀리 해외에서 참가하신 손님 여러분을 따뜻한 마음으로 환영합니다.

최근에 알게 되었습니다만, 그간에 있었던 세계여성불자들의 활약상은 제게 많은 감동을 주었습니다. 특히 “부처님의 딸들”이라는 이름과 지난 일곱 차례의 대회는 주제가 무엇이었는가를 듣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설레고 벅찼습니다.

불교를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여러분이 지구촌 곳곳에서 어려운 환경을 이겨내며, 사부대중 공동체인 불교의 한 축을 형성하면서 불교발전과 불법홍포에 매진해 온 사실 앞에 진심으로 머리 숙여 감사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자랑 같지만 한국은 불교의 위엄과 전통이 살아 있는 나라요, 그 문화적 유산들이 오늘날까지 우리가 견지하는 삶의 가치 중 매우 중요한 부분을 대변하는 나라입니다.

또한 한국의 여성불자들은 세계 최대의 비구니 교단을 자랑하며 전통적으로 종단 내에서 높은 위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저는 감히 이를 세계 여성불자 모두가 염원하는 불교계 양성평등 실현의 전형으로 제시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마지 않습니다. 이번 대회가 <여성불자의 교육과 수행, 현재와 과거>라는 주제를 걸고 있어서 그러한 마음이 더욱 간절합니다.

그리고, 세계여성불자 여러분!

지금은 여성의 자상함으로 중생의 아픔을 보살피는 자비보살행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기가 아닌가 합니다. 오늘날 세계는 수많은 형제와 자매들이 전쟁과 기아와 질병으로 고통 받고 있습니다. 여기 모이신 여러분께서 부처님의 깨달음을 밝혀주시고 관세음보살님의 자비의 손길을 널리 뻗쳐주시길 바랍니다.

끝으로, 미궁에 빠진 영혼들을 소생시키기 위해 용맹정진해온 불교의 기나긴 역사 앞에 머리를 숙이며, 다시 한번 “제8차 세계여성불자대회”에 참석하신 분 모두에게 부처님의 자비와 광명이 함께 하시기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