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회 관광의 날
연설일
2004.09.24.
게시일
2004.09.24.
담당부서
문화관광부()
담당자
관리자
붙임파일
안녕하십니까?

세계관광기구 프랜지알리 사무총장님, 한국관광협회 정운식회장님 그리고 각국 대사님을 비롯한 내외귀빈 여러분!

이 자리는 제31회 한국관광의 날을 기념하는 자리이자, 우리나라 관광산업의 발전에 공이 크신 분들을 시상하는 자리요, 또한 한국 관광산업의 주역들이 한 자리에 모여 마음과 뜻을 나누는 관광인 축제의 자리입니다. 이 화기애애한 시간에 무엇보다도 먼저 축하와 찬사의 말씀을 전해야 할 곳은 오늘 영예로운 수상자가 되신 분들입니다.

21세기는 문화의 세기요, 문화는 ‘관광’을 통해 ‘경제’와 연결됩니다. 21세기 문화의 세기를 이끌어가는 신 성장 동력산업이 관광산업에 있을 것임은 너무도 당연합니다. 현재 국제관광은 세계의 외화지출 중 가장 큰 단일 항목으로, 관광의 규모는 국방 분야의 세계지출보다 세 배나 큽니다.

뿐만 아니라 관광은 문화적· 인적 교류를 통해 서로의 역사와 풍습, 예술 등을 이해시키며 인류 평화의 증진에 결정적인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관광을 ‘평화로 가는 패스포트’라고 말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관광이야말로 평화문제와 경제문제를 잇는, 금세기 문명을 대표하는 문화현상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우리가 안고 있는 분단 극복의 과제도 이미 첫 발을 뗄 때 관광으로 시작했듯이 최종적으로 완료될 때도 관광으로 귀착될 것으로 믿습니다. 현재 남과 북이 상호 협력하여 추진하는 금강산관광 사업은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커다란 공헌을 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관광산업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지만 앞길이 항시 비단으로 깔려 있는 것만은 아닙니다. 올해는 이라크사태, 유가파동, 자연재해 등으로 상당히 어려운 환경이 조성되었습니다. 그러나 어려운 집에서 효자가 난다고 했습니다. 저희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끊임없는 노력과 정성으로 우리나라의 관광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과 미래를 열어준 분들에게 진심으로 존경심을 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 분들에게 반드시 보람된 결과가 돌아갈 것입니다.

참여정부는 내년부터 본격화되는 주5일 근무시대를 맞아 관광과 레저 산업의 확충을 대비하고 국내관광 활성화를 위한 정책 수립과 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대외적으로는 세계관광기구(WTO)와 협력하여 관광 국제기구인 ST-EP재단을 우리나라에 설립할 계획이고, 이웃 일본과도 「2005 한일공동 방문의 해」를 선포하여 한일공동 사업을 추진할 것입니다. 그밖에도, 자연발생적인 관광의 시대가 아니라 창조적으로 성장하는 관광산업의 시대를 열기 위해서 저희 문화관광부는 지금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다만 한 가지 당부 드리고 싶은 것은, 정부의 계획과 정책은 여러 업계 및 학계 전문가들의 제안과 의견들을 반영하면서 서로 협조하여 조화롭게 추진될 때 비로소 성공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저희는 업계 및 학계 전문가들의 고견을 청취, 수집, 반영하기 위해서 문을 활짝 열어놓고 있으니, 한국 관광산업의 주역이 되시는 여러분들도 언제든 가리지 말고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해주시고, 더 나아가 적극적인 협조 요청과 지원 요청을 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오늘 영예로운 상을 받으신 분들께 다시 한번 축하드리며, 아울러 이 자리에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넘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4. 9. 24
문화관광부장관 정 동 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