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책의 날 기념식
연설일
2004.10.01.
게시일
2004.10.01.
담당부서
문화관광부()
담당자
관리자
붙임파일
안녕하십니까?

존경하는 대한출판문화협회 이정일 회장님을 비롯한 출판인 여러분! 또한 바쁜 시간에 자리를 빛내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 그리고 여러 가지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의 출판문화를 발전시킨 공으로 영예로운 정부포상과 출판문화상을 받으신 수상자 여러분!

오늘 열여덟 번째 『책의 날』을 맞이하여, 책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과 함께 ‘책’의 소중함과 위대함을 되새기면서 이 특별한 날을 축하 하고자 합니다.

우리가 오늘날 지식기반사회를 맞아 정보화의 거대한 물결 속에서 이 ‘책의 날’을 기념하는 것은 그 안에 담긴 민족지성사의 긍지를 잊지 않기 위함이며, 실로 오랫동안 우리나라의 정신문화를 이끌어온 출판문화의 위상을 잃지 않기 위함이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출판은 고대로부터 찬란한 역사를 이어오며 사상과 문화의 보고(寶庫)일 뿐 아니라 산업화 과정에서도 단연 으뜸가는 정보와 지식의 매체로서 그 역할을 다해 왔습니다. 지금은 디지털 정보혁명이라는, 일찍이 경험하지 못했던 문명사적 대전환기의 한가운데 서서 급변하는 세계를 향도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출판인 여러분!

지구촌은 지금 새로운 문화적 활기로 분주합니다. 특히 지식정보사회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우리는 2005년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의 주빈국이 되었습니다.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은 현대 지식정보산업의 집결지로 세계 출판의 흐름을 한 눈에 볼 수 있고 교류하는 기회일 뿐 아니라 각국 문화 역량을 겨루는 각축장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꼭 부탁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습니다. 프랑크푸르트 사업은 반드시 출판계가 주인이 되어 치러야 하는 행사입니다. 앞으로 신임 위원장 선출과 부족한 재원 마련에 있어서, 물론 조직위가 중심이 되어야겠지만 저는 출판계가 감당해야 할 몫이 분명히 있다고 봅니다.

참여정부는 2005년 주빈국가 개최를 통해서 문화를 통한 국가 신인도를 높이고, 문화 역량과 국가 경쟁력을 고도화하며, 21세기를 주도하는 한국과 ‘한국 문화’의 힘을 보여줄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지원할 것입니다. 아울러양서 출판, 전문 인력 양성, 세계적 전자책 주도, 유통 현대화, 지방 출판문화의 육성 및 인쇄문화산업의 진흥 등 정책과제를 차질 없이 실천할 수 있도록 모든 정책적 역량을 모아나갈 것입니다. 이와 더불어 우리 출판문화의 발전을 위한 각계각층의 관심과 지원도 크게 요구된다 하겠습니다.

국민의 지적 교양과 정보력의 함양, 그리고 정신세계를 풍요롭게 함에 있어 출판인 여러분의 역할과 책무는 실로 막중하다 하겠습니다. 우리가 변화하는 새로운 시대를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맞이함에 있어 출판인 여러분의 신념과 실천의지가 중요한 기폭제가 되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오늘『제18회 책의 날』을 기념하는 자리가 출판인 여러분의 힘과 지혜를 모으고, 출판 중흥의 의지를 다시 한번 다짐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끝으로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과 안녕을 기원하면서, 하시는 모든 일에도 큰 성취 있으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4년 10월 1일
문화관광부 장관 정동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