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2회 대한민국체육상 및 생활체육유공자 시상식
연설일
2004.10.21.
게시일
2004.10.21.
담당부서
문화관광부()
담당자
관리자
붙임파일
거리에는 어느 새 만추의 향기로 가득합니다. 가로수가 물들고 은행잎이 구르는 아름다운 계절에 훌륭한 체육인들의 공을 기리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체육상 수상자 여러분! 생활체육진흥 유공자 여러분! 그리고 자리를 빛내주신 내외귀빈 여러분!

여기 표창을 받는 체육인들은 지금 한 사람의 생애가 두 번 겪기 어려운 기념비적인 순간을 통과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국민체육진흥을 위하여 헌신하지만 그 공적을 인정받아 국민체육진흥법에 의거한 표창을 받는 수(數)는 매우 제한되어 있습니다. 진심으로 축하와 더불어 감사의 말씀을 전해 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오늘날 스포츠의 선전은 국민들의 의지를 결집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번 아테네올림픽에서 우리나라가 세계 9위를 하여 세계적인 스포츠강국의 면모를 보인 것은 체육인은 물론 우리 국민 모두에게 무한한 자긍심을 심어준 쾌거였습니다.

더불어, 민족 정세가 냉각된 상황에서도 남북한이 동시에 입장하여 겨레의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지구촌에 심은 점은 ‘인류 화합’이라는 올림픽의 정신을 구현한 국제적 모범의 하나였습니다. 이 모두가 여기 계신 체육인 여러분이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서 얻은 국가적 영광이 아닐 수 없습니다.

체육인 가족 여러분! 그리고 내외귀빈 여러분!

체육은 국민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필수적인 요소일 뿐 아니라 생산성 제고로 경제적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국가경쟁력의 향상 요인이기도 하고, 또 스포츠외교를 통해 세계평화를 일구어가며 국위를 선양하는 수단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의 체육현실은 과거에도 그래왔지만 앞으로도 계속 중단 없이 발전할 것입니다. 참여정부는 지금 자율, 참여, 분권을 바탕으로 한 체육정책을 펼쳐가고 있습니다.

주40시간 근무제 확산으로 건전한 여가문화의 정착과 체육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날로 증대되는 환경에서, 시종 복지 차원의 체육정책을 중시하면서, 학교・생활・엘리트 체육의 유기적인 연계체제를 꾀하고, 또한 생활체육의 저변확대와 선수육성체계의 다변화를 위한 스포츠클럽의 육성 등 제반 여건을 조성하며, 나아가 노인, 부녀자, 장애인 등 체육활동으로부터 소외된 계층에 대한 지원대책을 강구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스포츠외교 시스템 구축, 21세기 선진국 형 스포츠시스템 구축, 민간 스포츠산업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자율 성장기반의 조성, 스포츠마케팅 등 스포츠서비스업의 지원 등으로 스포츠산업을 21세기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해 가고자 준비하는 한편, 국제협력의 강화, 스포츠이벤트의 적극 유치, 남북체육교류의 활성화를 통한 남북화해 분위기의 조성 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참여정부의 체육정책은 이렇게 그 핵심목표를 한국체육의 총체적 발전과 도약에 두고 있으니, 이러한 역사적 소명이 풍요로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체육인 여러분께서도 폭넓은 참여와 헌신적인 노력을 보여 주시길 간곡히 기대해마지 않습니다.

오늘, 영광을 차지한 수상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축하의 말씀을 전하며, 공정한 심사를 위해 최선을 다해 주신 이창동 심사위원장님과 심사위원 여러분께 마음에서 우러나는 경의를 바칩니다. 자리를 함께 해주신 내외귀빈 여러분과 체육인 가족 여러분에게 거듭 행복과 평화가 넘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