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세계음식박람회 개막식
연설일
2005.04.06.
게시일
2005.04.06.
담당부서
문화관광부()
담당자
관리자
붙임파일
조리인 가족 여러분! 그리고 국내외 귀빈 여러분!
<2005 서울세계음식박람회>를 축하드립니다.

인류는 처음에 생존을 위해 음식을 만들었지만, 점점 그것을 맛과 멋을 담는 문화양식으로 발전시켜, 이제는 타문화를 체험하는 문화정체성의 코드가 되었습니다.

세계 여러 나라의 고유 음식이 서울에 와 있는 것처럼 우리의 음식도 거의 모든 국제도시에 진출해 있습니다. 특히 한류 열풍은 일본과 대만, 동남아 등지에 우리 김치에 대한 관심과 열기를 뜨겁게 달구어 놓았습니다.

음식은 이렇게 거대 산업의 양상을 띄어가지만 그래도 주목할 것은 여기에 한 민족의 자연과 역사, 풍속이 담긴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뚜렷한 사계절과 문화를 숭상하는 민족사의 미덕을 담아 독특한 음식문화를 이끌어 왔습니다.

인류의 지혜가 담긴 <발효 문화>는 우리에게서 그 꽃을 피웠습니다. 우리 음식의 독창성과 과학성, 역사성은 세계가 이미 인정하는 바입니다. 그것이 국가 브랜드 가치에 미치는 영향이 큽니다. 그래서 정부는 지금 다각적인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한국음식 해외 시연회와 외국 언론인 초청 행사, 음식박람회 참가 등을 통한 홍보, 전통음식의 보존과 발굴로 또 다른 관광자원화를 추진하는 등의 일을 우리는 계속할 것입니다.

조리인 여러분!

개인의 건강과, 국가의 발전과,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음식문화의 기틀을 위해 여러분께서 더욱 맛이 있고 영양이 풍부하며 건강에 좋은 음식의 개발에 힘써주시기 바랍니다.

문화전통은 단순히 보존되기보다 교류를 통해 재창조된다고 합니다. 이를 ‘전통의 창조’라고 말합니다. 그간에 가정을 통해서만 이어져 왔던 우리 음식문화가 이제 전문 조리인의 손끝에서 전승되고, 산업화되어 세계로 퍼져 나갈 수 있도록 우리 다 같이 노력합시다.

아무쪼록, 맛과 멋의 향연인 요리축제를 열어주신 <세계음식박람회> 관계자 여러분과 조리인 여러분 그리고 강민수 조리사회 중앙회 회장님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참석하신 분들의 가정에 행운과 축복이 넘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5. 4. 6
문화관광부 장관 정동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