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한국수공예축제 개막식
연설일
2005.06.23.
게시일
2005.06.23.
담당부서
문화관광부()
담당자
관리자
붙임파일
안녕하십니까?

한국수공예협회가 주최하는 <2005 한국 수공예축제>의 개막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우리 민족은 오래 전부터 삶의 지혜 속에 멋과 풍류가 살아 있는 수공예품을 만들고 사랑해 왔습니다. 짧게는 일백년에서 길게는 반만년의 역사를 통해 형성된 우리의 수공예품들은 실용성 못지않게 예술성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아 왔습니다.

돌이켜보면, 근대 이후 인류는 물건을 편리하게 얻기 위해서 자연에게 거칠고 완력적인 방법을 써왔습니다. 문화의 세기를 맞아 자연친화적 생활미학이 중시되는 이때, 나무에서 열매가 익는 듯한 자연스러움과 융숭 깊은 맛을 간직한 우리의 수공예품들은 한국의 이미지를 세계에 전하는 중요한 매체로 다시 태어나게 될 것입니다.

우리 민족 고유의 예술적 감각과 전통적인 기법의 수공예품이 현대의 미적 감각으로 되살아나는 과정이야말로 참으로 소중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반갑게도 이 축제는 한지 패션쇼, 중요무형문화재 작품전, 수공예 체험의 장 등 우리의 수공예품 뿐 아니라 전 세계의 우수한 작품을 한자리에 전시합니다. 외국인들은 여기에서 우리 문화의 고유성을 발견할 것이고, 우리는 전통 미학의 끈질긴 생명력을 확인하고 재창조의 길을 찾게 될 것입니다.

아무쪼록, 이 같은 제전이 대외적으로는 우리 공예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대내적으로는 공예의 활성화와 대중화에 기여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2005 한국수공예축제>의 화려한 개막을 다시 한번 축하드리며, 이를 준비하신 한국수공예협회 조정환 회장님과 관계자 여러분들의 노고에 마음에서 우러나는 격려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005년 6월
문화관광부 장관 정 동 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