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축구선수권대회 전야제
연설일
2005.07.30.
게시일
2005.07.30.
담당부서
문화관광부()
담당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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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회 동아시아축구선수권대회가 우리나라에서 열리게 된 것을 참으로 기쁘게 생각합니다. 또한, 이를 축하하기 위해서 오신 내외 귀빈과 참가국 단장 여러분께 진심에서 우러나는 감사와 환영의 뜻을 전합니다.

동아시아축구선수권대회는 이 지역의 축구발전과 축구인들 간의 우호증진, 그리고 참가국의 협력증진을 목표로 창설되었습니다. 이 순수한 정신에 따라, 이번 대회는 아마도 우리나라 축구발전과 동아시아의 축구 발전, 나아가 세계의 축구발전에 커다란 기여를 하게 될 것입니다.

특히 이번에는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외에도 북한 팀이 참가하여 근대 동아시아 문화의 핵심이 드러나게 되리라 봅니다.

이미 2002년 월드컵 때 경험한 바지만, 현대인들에게 있어서 축구는 수많은 스포츠 종목 중의 하나가 아닙니다. 넓은 경기장에서, 많은 수의 선수가, 손을 사용하지 않기로 약속하는 순간부터 그 특성은 부여된 것인지 모릅니다.

축구는 관중에게도 스포츠 종목 이상의 자존심이 얹히는, 한 사회의 문화적 총아로서, 오늘날의 세계에서는 민족적 국가적 집단적 아이덴티티를 표현하는 지구촌 공통의 매체로 각광 받고 있습니다.

여기에 우리나라와 북한팀간의 경기라는 민족사적 이벤트가 끼어 있어서 우리 국민들의 관심은 더욱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저는 이것이 앞으로 남/북한간의 스포츠 교류 확대에도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끝으로, 이제 걸음마 단계에 있는 대회가 회를 거듭할수록 더욱 발전해 가기를 빌며, 대회 준비를 위하여 애써주신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회장님과 권오기 대회조직위원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2005. 7. 30
문화관광부장관 정 동 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