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전국무용제
연설일
2005.09.05.
게시일
2005.09.05.
담당부서
문화관광부()
담당자
관리자
붙임파일
안녕하십니까?

<전국무용제>는 우리나라의 무용인들이 벌이는, 열정으로 가득 찬 창작의 산실이자 지역문화 교류의 장이요, 또 최고의 예술축제입니다. 올해로 열네 번째 맞는, 이 뜨거운 춤잔치를 아름다운 섬 제주에서 열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전국의 춤꾼들이 모여서 손수 준비하고 열연하는 이 제전이 우리나라 무용예술의 저변확대와 수준 향상에 기여한 바는 실로 크다고 들었습니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이렇게 순수예술, 본격예술, 기초예술의 위대한 힘을 가꾸시는 분들이 없다면 우리의 영혼과 존재의 역사성 그리고 삶의 가치는 무엇으로 지켜지겠습니까?

세상은 나날이 예술의 비중이 커가는 시대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정보통신과 뉴 미디어 혁명을 통해, 광범한 문화산업의 번창을 통해, 또 개인의 노동시간이 줄고 자유시간이 확대되는 것을 통해, 그리고 필연적으로 문화적일 수밖에 없는 자아실현의 욕구들을 통해, 문화와 예술은 앞으로도 더욱, 세상살이의 한복판으로 진입해갈 것입니다.

인류의 탄생과 함께 시작된 가장 본원적이고 창조적인, 몸과 영혼의 예술…. 저는 아름다운 춤을 대할 때마다 어린 시절에 알았다가 자라면서 잃어버린 것들에 대한 아득한 그리움을 느낍니다. 잔잔한 내면세계를 흔들어 출렁이게 하는 것! 특히 “평화의 춤은 파도를 넘어…”라는 올해의 슬로건은 듣는 이의 마음을 더욱 설레게 합니다. 파도를 넘어 이 자리에 모이신, 무용을 사랑하시는 분들의 평화의 춤잔치가 다시 한 번 파도를 넘어 온 나라에 퍼져가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끝으로, <제14회 전국무용제>를 위해서 정성을 다해주신 김태환 제주도지사님과 한국무용협회 제주도지회 이창훈 지회장님, 그리고 제주지역 무용인 및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우리 무용의 신명이 세상 사람들의 영혼을 마구 흔들어놓기를 빌어마지 않습니다.

2005. 9. 5.
문화관광부 장관 정동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