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신년음악회
연설일
2006.01.05.
게시일
2006.01.05.
담당부서
문화관광부()
담당자
관리자
붙임파일
안녕하십니까?

지난 1년 동안 우리가 몸담았던 세상의 열기, 바람, 삶의 자국들…… 이런 것들이 어디론가 바삐 돌아가는 중인가 봅니다. 묵은해가 소리 없이 사라진 자리에 바람의 움직임만 분주합니다.

새삼 느끼는 바지만, 인간에게 감정으로 호소하는 예술이 있다는 것은 얼마나 축복된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신년음악회의 아름다운 선율을 들으며 병술(丙戌)년의 꿈과 희망을 나누게 된 기쁨을 감출 수 없습니다.

예술은 이렇게 우리의 미래를 창조할 수 있는 힘을 지니고 있습니다. 국민을, 지역공동체를, 국가를, 그리고 세계를 창의적으로 이끌어가는 무한한 저력을 예술에서 얻는 민족처럼 행복한 집단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그간 아시아 전역에서 불던 우리 대중문화에 대한 열광의 현상이 이제는 우리나라 자체에 대한 선호로 발전하고 있는데, 이는 순수예술분야의 활발한 약진에 기인한 측면이 크다고 할 것입니다.

그래서 지난해에 우리는 예술인들이 자율적으로 문화적 창조성과 다양성을 가꿔가도록 문화예술위원회를 출범시켰고, 기업과 예술의 만남의 장(場)을 제도적으로 형성함으로써 예술의 물적 기반을 마련할 토대를 닦았습니다.

새해에는 문화의 생산·소비·유통 영역을 총체적으로 점검하여 실질적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아무쪼록 문화예술인 여러분의 왕성한 활약을 기원하면서, 오늘 자리에 함께하신 모든 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깃들기를 빕니다.

감사합니다.

2006년 1월 5일
문화관광부장관 정 동 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