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상섭, 민주주의를 꿈꾸다 - 국립중앙도서관 <염상섭 문학展: 근대를 횡보하며 염상섭을 만나다>
게시일
2018.01.11.
조회수
2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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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은

염상섭, 민주주의를 꿈꾸다

국립중앙도서관 <염상섭 문학展: 근대를 횡보하며 염상섭을 만나다>

 

근대를 횡보하며 염상섭을 만나다. 염상섭 문학展: 염상섭, 문학적 성찰로 민주주의를 꿈꾸다 

[ⓒ송예균]

 

‘라키비움(Larchiveum)’이란 도서관(Library), 기록관(Archives), 박물관(Museum)의 합성어로, 세 기관의 기능이 결합된 복합문화공간을 의미한다. 국립중앙도서관은 2016년초 본관 1층과 2층에 전시실과 문학실을 만들고, 2017년초 디지털도서관 지하 3층에 기록매체박물관을 조성하는 등 도서관을 라키비움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

 

윤지연 기자 | ‘순간’이 ‘역사’가 되는 곳 <기록매체박물관>

https://blog.naver.com/mcstkorea/220980385811

 

 

<염상섭 문학展: 근대를 횡보하며 염상섭을 만나다>는 국립중앙박물관이 라키비움으로 변모한 이래 아홉 번째로 선보이는 전시다. 근대문학자료들은 종이 질이 좋지 않아 한지로 된 고문서들보다도 쉽게 손상될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자료 보관이 어렵고 수집은 더욱 어렵다. 이번 전시는 국립중앙도서관의 근대문학자료 수집과 보존의 결실을 보여주고 염상섭의 희귀 작품집을 처음으로 공개한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염상섭, 격변하는 역사 속에서 민주주의를 쓰다

 

전시는 염상섭의 작품의 흐름에 따라 총 7부로 구성돼 있다. 전시장은 이번에 공개되는 염상섭의 희귀 초판본 외에도 한국 근대사의 모습을 담은 사진들과 영상자료, 전시 이벤트와 체험 프로그램들로 꾸며졌다.

 

전시관 모습 

[▲전시관 모습 ⓒ송예균]

 

1부부터 4부는 해방 이전 염상섭의 삶과 작품을 다룬다. 염상섭은 <만세전>과 <삼대>로 우리에게 학창시절부터 친숙한 작가지만 동시에 기자이기도 했다. 동아일보 창간 기자였던 염상섭은 기자로 활동하며 자신이 인식한 시대상을 작품에 그대로 녹여냈고, 이는 염상섭을 한국 리얼리즘 문학의 거장으로 만들어 줬다.

 

1919년 오사카 만세사건으로 복역 후 석방되었을 때 일본 간수와 찍은 사진 

[▲1919년 오사카 만세사건으로 복역 후 석방되었을 때 일본 간수와 찍은 사진 ⓒ국립중앙도서관]

 

염상섭이 신여성 나혜석을 모티브로 삼아 쓴 <해바라기>의 초판본이 전시돼 있다. <해바라기>는 염상섭의 첫 창작집으로, 신여성의 자유연애와 같은 내용을 다루었다는 점에서 우리나라 근대문학에서 가장 중요한 자료 중 하나다. 

[▲염상섭이 신여성 나혜석을 모티브로 삼아 쓴 <해바라기>의 초판본이 전시돼 있다. <해바라기>는 염상섭의 첫 창작집으로, 신여성의 자유연애와 같은 내용을 다루었다는 점에서 우리나라 근대문학에서 가장 중요한 자료 중 하나다. ⓒ송예균]

 

전시실에 비치된 책장에서 염상섭의 작품을 읽을 수 있다.  

[▲전시실에 비치된 책장에서 염상섭의 작품을 읽을 수 있다. ⓒ송예균]

 

5부부터 7부에선 해방 이후 한국전쟁에서 종군작가로 활동했던 염상섭과 그가 집필한 문학을 총체적으로 되돌아본다. 염상섭은 리얼리즘이 민주주의와 국토통일을 문학에 담을 수 있는 구체적인 표현 방식이라고 생각하며 말년에도 꾸준히 문학적 성찰을 이어갔다. 그는 한국전쟁을 겪으며 <취우>를 집필했고, 이 작품은 전쟁 당시 서울을 역사적으로 다루며 문학사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됐다.

 

염상섭의 육필원고와 유물 

[▲염상섭의 육필원고와 유물 ⓒ송예균]

 

1960년 무렵 차녀 희영과 함께 상도동에서  

[▲1960년 무렵 차녀 희영과 함께 상도동에서 ⓒ국립중앙도서관]

 

염상섭 탄생 120주년, 연대와 협력의 힘을 믿었던 그의 삶을 돌아보다

 

염상섭은 3·1 운동에서 4·19 혁명까지 이어지는 그의 삶 내내 민주주의를 추구했지만 다른 이념을 배척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들과 연대하고 협력하며 상생하고자 했다. 다양성을 존중하는 염상섭의 민주주의 정신은 현대 민주주의 사회에도 큰 시사점을 줄 것이다.

 

염상섭의 사진들 

[▲염상섭의 사진들 ⓒ송예균]

 

전시 이벤트

 

전시 마지막에 있는 체험코너에서 전시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관심 있는 사람은 아래 설명을 참고하면 좋을 것이다.

1. 단어카드 응모하기

전시장에 비치된 카드 뒷면에 전시 관람평을 작성한 뒤 응모함에 넣으면 매주 5명을 추첨 커피 기프티콘 증정

2. 누리소통망(SNS)에 전시 알리기

전시장에서 찍은 사진을 누리소통망(SNS)에 #염상섭문학전 #삼대 #근대문학 #국립중앙도서관전시 해시태그를 이용 올리고 해당 링크를 담당자(sj7883@korea.kr)에게 메일로 보내면 매주 5명을 추첨 에코백 증정

*전시 이벤트 문의: 02-590-6236

 

전시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는 체험코너 

[▲전시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는 체험코너 ⓒ송예균]

 

전시 정보

일시: 2017. 11. 27. - 2018. 2. 25. *휴관: 매주 월요일 및 공휴일

장소: 국립중앙도서관 본관 1층 전시실

관람시간: 오전 9:00 – 오후 6:00

관람료: 무료

문의: 02-590-6236

국립중앙도서관의 전시는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컬렉션 누리집을 통해서도 볼 수 있다.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컬렉션 누리집

http://nlcollection.nl.go.kr/index.do

 

 

 

송예균 성균관대학교/경영학과 woopyeon02@gmail.com 문화체육관광부 대학생기자단 울림 12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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