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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응원해요! : 평창 피규어 응원단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성공적인 개최와 한국관광 홍보를 위해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2018명의 평창 동계올림픽 피규어 응원단을 모집한다.

[3차원 피규어 샘플 Ⓒ한국관광공사]

이번 캠페인에서는 전 세계 참가자들을 실제 모델로, 높이가 10센티미터가량 되는 피규어 2018개가 만들어진다. 피규어들은 평창 대회 개·폐막식장을 축소해 만든 가로·세로 각 4미터짜리 ‘상상 스타디움(가칭)’ 관람석에 놓여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을 함께 응원할 예정이며, 내년 2월 대회전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등지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이 행사를 주관하는 한국관광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이 캠페인을 통해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에 대해 세계적으로 관심을 유발할 뿐 아니라, 내·외국인으로 하여금 자신의 피규어를 보러 혹은 되찾으러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이 열리는 평창으로 방문토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한다.

[인사동 행사장 모습 Ⓒ명수진]

이 캠페인은 사전에 인터넷을 통해서, 그리고 9월 28일부터 10월 1일에 인사동에서 참가자들을 모집하였다.

[특수 카메라 스튜디오와 작업모습 Ⓒ명수진]

행사 참여자들은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의 성공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작성하고, 360도 전신 특수 촬영, 평창동계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과 패럴림픽 마스코트 반다비와의 기념촬영 등을 진행하며 대회를 응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 참가자 안젤리나·멜라니 Ⓒ명수진]

행사에 참가한 프랑스 유학생 안젤리나 씨와 멜라니 씨는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행사를 알게 돼 참가했다.”라며 “2024년에 프랑스에서도 올림픽이 열리는데, 아마 그곳에서는 절대 볼 수 없을 행사일 것이다.”라는 평을 남겼다.

[행사 참가자 미쉘과 그의 아이들 Ⓒ명수진]

아이들과 함께 참가한 미국의 미쉘 씨는 “인사동에 구경을 왔다가 보게 됐다.”라며 “아이들에게 참 즐거운 기회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관광공사는 이번 국내행사를 시작으로 11월 초에는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여행 박람회인 월드트래블마켓(WTM)에 참가해 응원단을 모집하고, 전 세계인이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사이트(waitinginkorea.com)도 동계올림픽 G-100일(11월 1일)에 열어 연말까지 총 2,018명의 피규어 올림픽 응원단을 완성하고 한국과 평창동계올림픽, 패럴림픽을 홍보할 예정이라고 한다.

[응원 메시지를 적는 참가자 Ⓒ명수진]

하지만 이 캠페인의 의도대로 피규어를 찾으러 다시 한국을, 평창동계올림픽을 방문할 예정인가? 대부분의 참가자들은 확실한 방문의사를 내놓지 않았다.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의 인지도를 높이고 붐업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보다 효과적인 방안과 국민적 관심이 필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