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평창동계올림픽 테스트 이벤트
게시일
2016.03.14.
조회수
5053
담당부서
홍보담당관(044-203-2053)
담당자
고금희

2016 평창동계올림픽 테스트 이벤트 FIS 스노보드 월드컵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준비상황을 점검하는 두 번째 테스트 이벤트인 ‘국제스키연맹(FIS) 프리스타일 스키-스노보드 월드컵’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테스트 이벤트란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장애인동계올림픽대회의 운영을 사전에 점검·보완하기 위한 최종 준비 단계의 목적으로 기존에 있는 국제대회들을 활용해 치러지는 대회이다. 평창 동계올림픽조직위는 코스 조성과 대회 운영 등에 초점을 두고 테스트 이벤트를 치렀다.

이번 대회는 정선 알파인 스키 월드컵을 시작으로 슬로프스타일과 크로스 경기까지 3주 연속으로 진행되었으며 그동안 국내에서 진행되었던 스키-스노보드 대회 중에 가장 규모가 크다. 국내에선 스키-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과 크로스 경기가 비인기 종목이므로 아직까진 다소 낯설게 느껴질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일반인들에게도 국제 대회와 올림픽 및 패럴림픽 대회에 더욱 쉽게 참가할 기회와 볼거리를 제공해주었다.


일반적으로 스키는 속도 시합, 스노보드는 묘기 시합으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스노보드로 속도 시합을 한다면 어떤 느낌일까? 스노보드로 속도 시합도 가능할까? 바로 ‘스노보드 크로스’라는 종목이다. 이번 대회에서 스키와 스노보드 각각 2가지의 세부종목(슬로프스타일, 크로스)이 치러졌다.슬로프스타일은 레일, 테이블, 박스, 윌 등 각종 기물과 점프대로 구성된 코스에서 열리는 경기이며 선수는 다양한 기물 중 본인이 연기할 기물들을 선택할 수 있다. 반면에 크로스 경기는 스노보드 기준으로 4~6명이 1개 조가 되어 뱅크, 롤러, 스파인, 점프 등 다양한 지형지물로 구성된 코스에서 경주하는 경기로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는 순으로 순위를 결정한다. 경기 규칙을 좀 더 살펴보면 경기는 2번의 예선 합산 기록을 통해 32~36명의 본선 진출자를 결정하며, 조별마다 4~6명으로 구성되어 상위 2~3명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 27일 강원도 평창 보광 스노파크에서 열린 2016FIS 스노보드 크로스 월드컵 결선의 현장을 사진과 함께 느껴보자.


 

동계스포츠 루지 3D 체험

동계스포츠 루지 3D 체험 Ⓒ안재영


이날 조직위는 또 다른 동계스포츠 종목인 루지를 3D로 만날 수 있는 가상 체험공간과 평창 동계올림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대형 아이스월 포토존, 크로마키 포토존 등을 마련해 행사를 찾은 시민들의 눈길을 붙잡았다.

 

◈ 루지란?발을 전방으로 향하고 얼굴을 하늘로 향한 자세로 소형 썰매를 타고 1,000m ~ 1,500m를 활주하는 스포츠이다. 선수 각각 한 명(싱글) 또는 두 명(더블) 씩 출발하여, 1인승은 이틀 동안 4번, 2인승은 하루에 2번 주행한 기록을 합산한다. 또한 팀 릴레이는 하루에 1번, 여자 1인승, 남자 1인승, 더블 순서로 주행한 기록을 1000분의 1초까지 계측하여 순위를 매긴다.


 

DJ KOO와 함께하는 스노보드 월드컵

DJ KOO와 함께하는 스노보드 월드컵 Ⓒ안재영


 

또한, 대회 총괄 음악감독으로 DJ KOO(구준엽)를 선임하여 대회장을 음악과 어우러진 축제의 장으로 이끌었다. 특히 대회가 시작되기 직전에 자신이 직접 고르고 연출한 음악이 어수선한 분위기를 집중시키는 데 도움을 주었다.


 

대회를 함께 즐기기 위해 찾아온 인파

대회를 함께 즐기기 위해 찾아온 인파 Ⓒ안재영


 

결승 경기가 진행되기 전부터 경기장은 인파로 장관을 이루었다. 일찍 자리를 잡은 관중들과 스키나 스노보드를 타고 있다가 경기를 보기 위해 찾아온 사람들로 가득 찼다.


 

출발 신호가 떨어지는 순간 뛰쳐나가는 선수들

출발 신호가 떨어지는 순간 뛰쳐나가는 선수들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오전 11시. 결승 경기가 시작되었다. 결승지점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 선수들의 활주를 생중계로 지켜볼 때마다 모두가 긴장한 모습이었다. 활주 시 최고 시속 60km까지 올라가기 때문에 선수가 중심을 잃거나 선수끼리 충돌할 경우 큰 부상도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스노보드 크로스 코스는 일반적으로 상당히 좁으며 선수들이 최대 스피드를 유지하면서도 이를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시험하기 위해 디자인된 다양한 종류의 점프, 둔덕, 롤러, 급경사 및 평평한 구간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선수들이 둔덕을 타면서 지나갈 때와 높이 점프를 할 때마다 보는 이들은 가슴을 철렁였다.

 

속도를 유지한 채 높이 점프하는 모습

속도를 유지한 채 높이 점프하는 모습 Ⓒ안재영


 

치열한 순위 싸움

치열한 순위 싸움 Ⓒ안재영


 

선수들의 순위 싸움은 매우 치열했다. 빨리 결승선에 들어오기 위해 낮은 자세를 취하고 속도를 높이다가 넘어지는 경우도 발생했다. 여자부 경기에선 한 선수가 발목을 심하게 다쳐서 깁스를 착용하기도 했다. 스릴이 넘치는 만큼 항상 사고 발생에도 유의해야 했다.


 

선수들을 출발지점까지 빠르게 이동시켜주는 스노모빌

선수들을 출발지점까지 빠르게 이동시켜주는 스노모빌 Ⓒ안재영


 

보통 설상 종목 경기는 높은 고지대의 슬로프에서 펼쳐지는데 선수들의 신속한 이동도 관건이다. 단 한 번 출전하는 것이 아니라 최소 2번 이상 출전하기 때문이다. 일반인들과 같이 리프트나 곤돌라를 타고 올라간다면 시간이 오래 걸릴 수밖에 없다. 그래서 선수들은 스노모빌(설상차)을 탑승하고 빠르게 이동한다.


 

남자부 시상식

남자부 시상식 Ⓒ안재영


 

여자부 시상식

여자부 시상식 Ⓒ안재영


 

대한민국 선수 우진용(30·경기도스키협회)과 이정현(20·숭실대학교)은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각각 현재 크로스 랭킹 157위와 176위이지만 2018평창동계올림픽 때까지 구슬땀을 흘러가며 노력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번 대회는 큰 이변이 있었다. 예선에서 35위에 그쳤던 네이트 홀란드(미국)가 올 시즌 처음으로 스노보드 크로스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부에서는 클로이 트레스페우치(프랑스)가 정상에 올랐다.


 

국적은 다르지만, 서로를 격려해주는 선수들

국적은 다르지만, 서로를 격려해주는 선수들 Ⓒ안재영


 

스노보드는 동계올림픽 종목 중 가장 최신 종목으로 종목 자체의 젊고 역동적이며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로 유명하다. 2018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남녀 각각 평행대회전, 하프파이프, 스노보드 크로스, 빅에어, 슬로프스타일 등 10개의 세부종목이 개최된다.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이번 대회를 포함하여 앞으로 총 28개의 국제 대회가 치러질 예정이다. 본 게임은 올림픽이다. 앞으로 펼쳐지는 수많은 테스트에서 국가대표 선수들이 많은 경험을 통해 성장하길 바라고 올림픽에서 좋은 결과를 얻길 기원한다.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 http://www.pyeongchang2018.com

 

문화체육관광부-안재영 대학생기자 고려대학교/국제스포츠학부 ajy813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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