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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소개

이번 전시는 색의 분산처럼 작가가 살아오며 경험한 수많은 사고와 감각의 파장을 시각화한 결과물의 전시입니다. 작가는 도시라는 주제를 지속적으로 유영하며 수집해온 파편들을 추상적 회화구조물로 보여주고자 하며 그간의 작업들을 연대기적 구성이 아닌 선과, 색, 레이어, 밀도 등 시각적 조형성에 따라 구분지어 보여줍니다. 이는 주제를 둘러싼 감각의 해석, 그리고 이를 표현하는 회화적 접근의 다양성을 보다 명확히 드러내기 위한 방식이며 그런 의미에서 이번 전시 <스펙트럼>은 단일 서사와 확정된 결론이 아닌 작가의 시각과 감각을 통한 질문의 장으로 기능하며 이것들은 의도된 간극이자, 변화이자 유연함에 대한 태도의 반증입니다. 스펙트럼이라는 이름 아래 펼쳐진 회화적 가능성과 그 변화의 흐름 속에서 각자의 감각과 사고로 새로운 파장을 발견해가는 사유의 여정이 되기를 바랍니다.

해당 공연·전시 프로그램은 주최자·공연자 등의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1688-2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