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아트저지Ⅰ<이웅철 더 라인-기억의 거울>

2024 아트저지Ⅰ<이웅철 더 라인-기억의 거울>

분야
전시
기간
2024.03.13.~2024.08.25.
시간
화-일 09:00-18:00, 월요일 휴관
장소
제주 | 제주현대미술관
요금
성인 2,000원 / 청소년 및 군인 1,000원 / 어린이 500원
문의
제주현대미술관 064-710-4156
바로가기
https://www.jeju.go.kr/jejumuseum/shows/current.htm?

전시소개

제주현대미술관의 야외정원 유휴공간을 ‘1평 미술관’이라는 감성적 공간으로 탈바꿈해 관객 체험형 전시 ‘아트저지’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현대미술의 다양성과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2021년부터 다양한 전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으며 아트저지 7번째 프로젝트 작가로 이웅철 작가가 선정되었다. 이웅철 작가는 ‘기억 속 시간과 공간에 관한 이야기’, ‘시대를 표상하는 기호와 오브제’를 통해 인간의 욕망이 만든 현재 세계와 그로 인해 찾아올 미래 세계에 관해 주목하고 있다.


1970~80년대 중동권 국토개발계획을 위해 젊은 시절 파견노동자로 일한 아버지의 체험을 바탕으로 한 일련의 사건들과 현장에서 수집한 중동의 열기를 품은 오브제들이 사적이지만 공적으로 작품을 이끌어나간다. 그 당시 중동의 상황을 상상하게 하고, 그 이야기 너머에는 다양한 욕망들과 과거와 현재의 모습들이 서로 교차된다. 과거 70년대와 마찬가지로 현재 제2의 중동 특수를 노리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미래형 스마트도시 프로젝트 ‘네옴시티’는 표면적으로 신재생 에너지, 탄소제로도시 등 친환경 도시건설을 표방하고 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오일머니가 투입된 ‘건설 계획’, 자원으로 야기된 ‘세계 경제의 패권’, ‘왕권 강화’, ‘개발도상국의 노동 자원’과 ‘광물 자원’, ‘전쟁’ 등 국가와 인간의 다양한 욕망들로 나타난다. 그리고 그 끝은 어떠한 모습일지, 그리고 과거와 현재의 동일한 반복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은 무엇인지 작가는 질문을 던진다.


이번 전시는 자연에 거대한 인공물이 만들어지는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의 프로젝트 중 일부인 ‘더 라인’을 형상화 한 거울과 도시의 비전을 기호화한 도상들, 아버지의 중동 시절 기록을 재해석한 시와 현장에서 수집한 오브제를 활용한 영상 등 자연 속에 인공물이 어떠한 방식으로 성립되는가에 관한 질문과 거대한 건설 계획안에서 국가와 개인의 상태, 실제 환경, 노동, 자원과 욕망에 따라 찾아올 예측 불가한 미래를 함축하여 보여준다. 《2024 아트저지Ⅰ: 이웅철 더 라인-기억의 거울》을 통해 보이는 것만이 아닌 보이지 않는 이면의 모습들을 상상하고, 체험해 볼 수 있는 전시가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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