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선 Insun Choi, Beyond the Looking Glass_Into the Looking Glass | 거울 너머로_거울 속으로

최인선 Insun Choi, Beyond the Looking Glass_Into the Looking Glass | 거울 너머로_거울 속으로

분야
전시
기간
2024.03.23.~2024.04.20.
시간
화 - 토 10:00 - 19:00
장소
서울 | 이길이구갤러리
요금
무료
문의
02-6203-2015
바로가기
https://www.2gil29gallery.com/

전시소개

이길이구 갤러리는 2024년 3월 23일 부터 4월 20일까지 최인선 (b.1964) 작가의 개인전 《거울 너머로 _ 거울 속으로》 를 개최합니다. 존재의 본질을 물성과 인간 내부의 내밀한 감성의 교차점에서 탐구하는 회화의 향연입니다. 이길이구 갤러리에서 대규모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작가의 경력을 아우르는 통찰의 연대기로서 물성의 깊이와 감정의 직관을 결합한 시각 언어를 보여줍니다. 작가의 캔버스에는 물감의 층과 색채의 울림이 복합적인 이야기를 구축하며, 관람자로 하여금 시각적으로 보이는 내재된 세계를 보이는 것 이상의 그 너머의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감성적으로 조우하게 됩니다.

더욱 주목해야 할 지점은 지금까지의 작업들이 단색의 절제미와 강렬한 색채의 대담한 대조를 통해 존재론적 질문을 던지며, 물질과 인간의 상호작용을 탐구했다면, 이번 전시에서는 독자적인 질료의 순수성을 보존하는 인간 감정의 매개체로 변환시켜, 캔버스 위에 존재의 흔적을 남기는 방식으로 우리가 인식하는 세계를 초월하는 감각적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만일 이것이  최인선 작가가 물성주의를 전혀 또다른 새로운 질료의 한 모습을 정착시키고 있다고 평가된다면, 그는 90년대의 그의 작품세계로의 귀환을 알리는 서막의 전시라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시각에서 보았을 때 최인선의 조형세계는 '표상의 원천'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물성의 본질'을 궁구하려는 데 뜻이 있습니다. 관람자가 내면의 거울을 통해 자신만의 해석을 발견하도록 유도하는 작업들은 직관을 신뢰하며 캔버스 위에 표현하는 물질의 본질에 충실한 질료와 색채를 통해 우리 안의 심오한 감정과 존재의 무게를 묵직하게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는 그의 회화가 오랜 시간의 구력의 힘과 독특한 예술적 언어에서 비롯된 물성의 깊이만큼 울림을 보여주는 것 입니다.

이렇듯 최인선 작가의 개인전 《거울 너머로 _ 거울 속으로》는 매체의 물리적 특성을 넘어서, 감성과 실존을 탐구하는 매개로서의 역할을 작품에서 볼 수 있는 경로로 제시합니다. 그가 바라보는 캔버스 위에 쌓아올린 대상들은 현실이 아닌  보이지 않는 세계 속에 존재하는 본질의 반영 일 뿐이라는 사실을 ‘회화’라는 허구적 도구를 통해 증명하고 있습니다.  최인선 작가만이 나타낼 수 있는 회화성으로 강조되는 직관적인 감성의 궤적들은 다시금 복잡한 인간 정서의 지도를 사유하는 시간을 선사합니다. 우리가 만나는 세상에 자연성과 물질성의 교차점에서 형성되는 그가 만들어낸 존재의 흔적들은 자아의 반영, 내면의 세계 혹은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과 대조되는 숨겨진 진실이나 가능성들이 무수히 존재한다는 것을 이번 전시를 통해서 인식의 경계를 허무는 시각적 확장의 기회가 되리라 기대합니다.


최인선  Eternal Materials Mixed Media 259.1x193.1cm


작가소개

최인선 (B 964) 작가는 홍익대 미술대학 회화과 및 同 대학원 회화과 졸업과 뉴욕으로 건너가 뉴욕주립대를 졸업했다. 현재는 홍익대학교 회화과 교수로 재직중입니다. 일찍이 이미 젊은시절 굵직 굵직한 국내 유수의 미술상을 휩쓸다시피한 그는 중앙미술대전 대상, 대한민국 미술대전 우수상, 문화관광부 장관 주최의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수상, 하종현 미술상 등 주요한 수상경력을 독점하며 실력을 인정 받았습니다. 빠르게 국내 화단에 주목받은 작가는 유수의 기관 및 갤러리에서 전시 경력을 쌓은 국내를 대표하는 작가입니다. 최인선은  조형적 인간 본연의 무게 내지는 질량을 접합시킴으로써 전혀 또다른 새로운 물성의 조형언어를 정착시키고 있다고 평가됩니다. 형상과 추상을 물성과 색채의 자유로움을 유연하게 움직이는 국내 유일의 독보적인 작가임은 분명합니다. 2018년 부터는 경제적으로 힘든 젊은 작가들을 지원하고, 재능 있는 예술학도들을 후원, 직접 '인카네이션 문화예술재단'을 설립하고 예술장학금을 통해 후학양성에도 힘쓰고 있고 현역중견작가가 본인의 예술에서 얻은 성과를 개인의 이익으로만 남기는 것이 아닌 후배 작가들 또는 문화의 소외 계층들에게 나눔의 미학을 실천하는 그는 예술의 순기능의 훌륭한 면모를 몸소 실천하고 있습니다. 현역 작가 누구보다 많은 작업량은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미술에 계속해서 새롭게 안착하며 본인만의 조형세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한국 미술발전의 중요한 지지대 역할을 하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시립미술관, 광주 시립미술관, 금호문화재단, 호암미술관, 뉴욕주립대학교 등 국내 주요 미술관 및 갤러리에 작품이 영구 소장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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