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P 오픈큐레이팅 vol.31 <상실의 기록 - 소생하는 기억의 틈>展

DDP 오픈큐레이팅 vol.31 <상실의 기록 - 소생하는 기억의 틈>展

분야
전시
기간
2023.12.15.~2024.03.31.
시간
10:00 ~ 20:00 (※ 설날[신정, 구정] 당일 휴관)
장소
서울 |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요금
무료
문의
02-2153-0000
바로가기
https://www.ddp.or.kr/index.html?menuno=240

전시소개

 

[상세소개]

 

도시사회에서 경험한 감정의 층위들은 세부적으로 다른 국지적 지리환경에서의 구조적 차이와 그로부터 경험했던 (상실의) 기억 같은 것들이라 생각한다. 작가는 이곳에서 파생된 감정의 영역들을 둘러싼 특정의 도시영역과 그것을 구성하는 도시재료(사물)*에 주목하며 본 제작에 접근하고자 한다. 이는 네거티브와 포지티브 도시역사 구조들의 여러 레이어들이 복합적으로 겹쳐 각 사람 개개인의 감정에 파고들고 있음을 전제한다.

 

우리는 생애 쉼 없이 흘러가는 시간 동안 다양한 도시영역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가시적으로 흘러가지 않아도 비가시화된 흐름의 영역들이 지속하여 주위를 맴돌기 때문이다. 그리고 자신도 모르게 특정 영역에 편입되어 간다. 일상의 차원에서 주택, 교통 그리고 도시와 같은 가시적이며 물질적 영역에 편입되는 동시에 비가시적이며 관념적 영역과 같은 두 영역이 사실 씨줄과 날줄과 같이 긴밀하게 연계되어 있다.

 

따라서 작가는 가시화와 비가시화된 도시영역 그리고 그것을 구성하는 도시재료(사물)에 주목한다. 그것은 마치 이미 소실되어 온전히 복원하지 못한 채 현재에서 왜곡되는 예도 있고, 혹은 (기억에서) 상실되었지만 깊이 잠재되어 있어 마치 어느 특정 영역에서 기시감을 느끼는 착각들이 어느 특정 공간에 머물렀을 때 되살아나며 느끼는 경우로 존재할 것이다.


특히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산물을 표현하기 위하여 공간을 기반으로 계속 진화하여 발생하는 하나의 '사건'을 두고 각 공간의 영역 이면을 표출한다. 이것은 오랜 과거에서부터 축적되고 생성되었으며, 진화한 사건의 결과물을 표현하기 위해서 ‘축적된 경험성’에 주목하고자 한다.

 

이것은 개인적으로 가시적, 비가시적 경험성이 여러 삶의 공간들로부터 나오는 공적 경험과 사적 경험의 순간적 딜레마에서 나오는 것으로 생각한다. 본인 개인의 자전적인 사적 기억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그 삶의 기억은 공간을 넘어 다양한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기에 본 작업하려는 비디오뿐 아니라 사운드의 중요성, 그리고 이것이 장소성을 기반으로 리얼타임 구조와 맞물려 공공성을 함께 부여받기를 원한다. 그래서 내부에서 보았을 땐 자전적이고, 동시에 외부적 시선에서는 사변적일 수 있지만 넓게 보면 이 사회문화가 낳은 가시적 혹은 비가시적 테두리 위에 공유된 기억들의 모습들, 즉 개발과 사회적 변화 및 사건에 의하여 유동하는 대지, 소멸하는 대지 위의 기억을 표현하기 위하여, 본 오디오-비디오 작업이 경험과 기억이 맞물려서 조형화되고 지정(전시)공간에 인스톨레이션 되어 하나의 VIDEO-SOUND SCULPTURE로서의 진화를 목표로 한다. 그리고 그 경험의 기억을 사람들과 공유하고자 한다.

 

*시간/사건에 따른 변화에 의한 대상물들이다. 각자의 의미를 달리하면서 동시대 시간 속에 존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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