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석을 따라 경성을 거닐다

표석을 따라 경성을 거닐다

저/역자
전국역사지도사모임
출판사
유씨북스
출판일
2017.11.30
총페이지
260쪽
추천자
계승범(서강대 사학과 교수)

도서안내

서울은 500년간 조선왕조의 도읍이었다. 일제강점기에도 총독부가 자리하였고, 해방 직후에는 미군이 진주하여 군정사령부를 세웠다. 1948년 정부 수립 이래 지금까지 대한민국의 수도로 자리 잡고 있다. 조선의 건국 시점(1392년)부터 계산하면, 600년이 훌쩍 넘도록 한국의 수도로 그 뿌리를 확고하게 내린 셈이다. 그런데 서울의 600년 역사 가운데 약 80%를 차지하는 조선시대 유적은 많지 않다. 현존하는 몇몇 궁궐과 일부 성벽 외에 조선왕조 500년의 유적을 꼽으라는 질문에 답을 줄줄 댈 사람이 얼마나 될까? 어찌 궁궐과 성벽만 남았겠냐마는, 전통 유적이 이 정도로 적게 남은 제일 이유는 식민지의 이름으로 이 땅을 강타한 ‘근대화의 직격탄’을 서울이라는 공간이 가장 한복판에서 온몸으로 맞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일제강점기 서울의 변화상을 살피는 작업은 역설적이게도 조선시대의 전통을 멀리서나마 엿볼 수 있는 조그만 창(窓)이기도 하다. 󰡔표석을 따라 경성을 거닐다󰡕는 바로 그런 여정을 안내하는 교양서이다. 서울의 공식 지명이 조선시대에는 한양이었지만, 일제강점기 때 경성으로 바뀌었다. 따라서 이 책은 바로 그 일제 때 이 땅을 강타하고 서울의 지형도를 뒤엎어버린 근대의 유적을 따라간다. 당시의 근대 풍광 또한 이제는 또 다른 역사가 되어 서울 시내 여기저기에 표석(標石)으로 남아있지만, 이 책에서는 그들 표석을 따라 근대의 유적지를 답사한다. 관련 사진도 풍부하게 담았기에, 마치 시간여행을 하는 기분으로 서울의 근대사를 접할 수 있다.

국립중앙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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